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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연일 계속되는 추운 날씨에
군포 평화의 소녀상에도 따뜻한 온정이 전해졌습니다.
직접 뜬 털모자와 발토시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서주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국내에서 30번째로 세워진
군포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맨발로 추위를 버티던 이 소녀상에
털모자와 발토시가 씌워졌습니다.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춘 채 한참을
바라봅니다.

[인터뷰] 정한나 (수원시 세류동)
"우여곡절이 많은 소녀상인데 좋은 뜻으로
저렇게 모자도 씌워주고 하니까 훨씬 따뜻하게
겨울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눈에 봐도 직접 손으로 뜬 흔적이 역력한 모습.

소녀상에 온기를 불어 넣어 준건
누가 시켜서 한 것도, 이벤트도 아닙니다.

이름 모를 시민의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자발적인 선행입니다.

[인터뷰] 안경환 (군포시 당정동)
"저런 행동을 보기만 했지 직접 할 생각은 못 해 봤는데
직접 하신 게 대단하고 아주 좋은 일을 하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송혜진 (군포시 자치행정과)
"시민들이 편지나 꽃을 종종 놓고 가실 때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날이 추워지니까 씌워 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겨울 우리 소녀상 따뜻하게 날 것 같고,
피해자 할머니 분들도 올겨울 따뜻하게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한 조각상을 넘어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들을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

[스탠드업] 서주헌 (sjh@tbroad.com)
"나라가 어지러운 요즘, 누군가 전한 온정이
소녀상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지친 마음까지
위로해 주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서주헌입니다."

영상취재 :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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