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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인천 김지영 기자]

[기사내용]

정유현 앵커)
지난 여름방학 동안 석면 해체 작업을 벌인 인천지역 학교들에서
석면 잔재물이 대거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사를 진행한 학교 10곳 중 8곳 이상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시 교육청은
지난 여름방학 동안 지역 내 학교 51곳의
석면 해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과거 건축 자재로 널리 사용됐던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면서
2009년부터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지어진 학교에는
석면이 포함된 건물이 남아있어
무석면 자재료 교체하는 겁니다.

[전체 cg in]

그런데 환경부가
석면 해체 작업이 끝난 학교를 대상으로
석면 잔류 실태를 조사한 결과,
3곳 중 1곳에서 석면 잔재물이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인천시 교육청의
석면 잔재물 검출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는데,
학교 51곳 중 44곳에서 석면이 발견됐습니다.

초등학교가 29곳으로 가장 많았고,
심지어 유치원에서도 석면 잔재물이 검출됐습니다.

[전체 cg out]

[인터뷰] 노현경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장)
"석면을 교체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교실 등에서 석면 잔재가 남아있다는 것은 굉장히 좀 충격적이고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불안하고 과연 무석면으로 교체했다고 하지만 사후 관리가 제대로 안돼서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이 될까..."

석면 제거 공사 후 남은 조각들은
주로 교실 천정이나 책상 등에서 발견됐습니다.

그 자체로는 유해하지 않지만
공기 중 먼지와 만나 호흡기로 유입되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후 청소에 대한
감독 규정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문제입니다.

[전화인터뷰] 신창현 (국회의원, 의왕·과천 지역구)
"아예 그런 잔재물들이 널려 있지 않도록 교실에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런 근거 규정이 없어서 제가 이번에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해서 그 규정을 만들려고 합니다."

규제가 없다 보니
사실상 마무리 청소는 뒷전인 경우가 많습니다.

최종 감독권자인 교육청도
형식적인 검사에 그칠 뿐,
교실 구석구석의 잔재물까지 꼼꼼히 살피지 않았습니다.

인천시 교육청은 전수 조사 결과,
청소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을 확인하고,
추가 청소를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만복 (인천시 교육청 교육시설과장)
"앞으로는 어떻게든 더 예산이 들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철저하게 청소를 해서 잔재물 없이 할 것이고, 또 청소 중이든 청소 후든 학부형이든 관계 공무원들이 필히 같이 모니터링해서..."

계획대로라면 다가오는 겨울방학에도
42개 학교에서 석면 해체 작업이 진행됩니다.

인천시 교육청은 이번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청소 비용을 예산에 추가로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티브로드뉴스 김지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이태주

(2017년 10월 11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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