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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김후순기자]


[앵커멘트]

지난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학교환경보호법에 따라
이제 학교주변에서의 건축 행위가 상당히 까다로워졌는데요.

세종시의 한 중고등학교 정문 앞에
40층이 넘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후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세종시 성남고등학교와 어진중학교 맞은편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 예정지입니다.

이곳 약 1만 8천 100제곱미터 면적에
465세대 규모의 42층 초고층 아파트 건립이 추진 중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해당 학교 학부모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학교 바로 앞이 초고층 아파트 공사장으로 변할 경우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에 위협을 준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조순자 / 성남고 비상대책위원장
"건축하는 46개월동안 아이들이 소음과 진동,
그리고 비산먼지, 미세먼지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권에 위협을 받을 것입니다."

학교 정문에서 아파트 출입구까지의 거리는
도로 하나, 약 20미터에 불과합니다.

또 학부모들은 아파트가 완공된 이후에도
100미터에 불과한 학교 앞 2차선 도로에
2개의 회전교차로가 설치될 예정에 있다며,
장기적으로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제 관건은 다음 달 초 있을 예정인
교육환경평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학교환경보호법에 따라
공동주택 사업주체는 반드시 교육청의 평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진숙 / 세종시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장
"지난 2월 20일 교육청에서 교육환경심의위원회 심의를
열었는데,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의견을 듣고자 심의 보류를 했고요,
4월 중 교육환경보호위원회를 다시 열어 안건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두 학교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육청을 상대로 사업계획 불승인 결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수정 / 어진중 비상대책위원장
"3월 말이나 4월 초에 다시 교육환경평가 심의에 부쳐지기 전까지
저희는 집회를 계속할 예정이고요, 제대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견제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곳 바로 옆 35층 주상복합아파트 사업계획의 경우
인근 유치원의 일조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지난달 교육환경평가에서 최종 불승인 결정이 내려진 바 있습니다.

티브로드뉴스 김후순입니다.


(촬영 : 김민상기자)

(방송일 : 2018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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