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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김장섭기자]


[앵커멘트]

지난 1월 세종시의 한 마을이
축사 신축으로 시끄럽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농장주가 한 때 다른 곳에 축사를 짓는 방안을 검토해
반발이 잦아들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축사를 짓기로 하면서
인근 학교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장섭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세종시 의랑초 학부모들이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농촌 전원학교 인근에
젖소 100마리를 키울 수 있는
대형 축사가의 건축 허가가 났기 때문입니다.

학부모들은 이미 인근에 돼지 농장과
시멘트 공장이 있어
아이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추가로 대형 축사가 들어선다면
피해는 더 커질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미라 / 의랑초 학부모
“악취와 비산먼지 그리고 해충에 노출되고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는데
젖소 축사 기업형 대형 축사가 생긴다면 그 불편함을 더 가중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랑초등학교 전교생 69명 가운데
43명은 동지역에 살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쾌적한 환경에서 자녀를 교육시키고 싶어
전원 학교인 의랑초를 보낸 학부모들은
다시 전학까지 고려할 정도로 답답한 심정입니다.

의랑초 학부모 (하단자막)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는데 축사가 온다고 하니 다시
학교를 옮겨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이고...”

이에 대해 농장주는 "신규 축사가
학교와 850미터 떨어져 있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악취에 대해서는
천장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우분을 빠르게 말리고
발효 사료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설명을 듣지 않고
학부모들이 무조건 반대하고만 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일준 / 축사 농장주
“저희가 친환경적으로, 동물 복지쪽으로 이뤄진다고 하면
냄새도 안 나고 한데
저희 축사만 들어온다고 하면 오로지 냄새 난다고 반대하니까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

세종시는 법적인 문제가 없기 때문에
허가를 내 줄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시 조례를 보면
소와 젖소는 5가구가 이상 거주하는 마을과
250미터 이상 떨어져 있으면 사육이 가능합니다.

다만 학부모들의 반발이 계속 되고 있는 만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축사 신축을 반대하는 학부모들과
지어야 한다는 농장주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농촌 마을이 시끄러워졌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김장섭입니다.


(촬영 : 김민상기자)

(방송일 : 2018년 0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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