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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인천 이형구 기자]

[기사내용]

정유현 앵커)
인천 앞바다 뱃길을 파내면서 나온 갯벌을 버리기 위해 제2준설토 투기장이 조성되고 있는데요.
호안 곳곳에서 토사와 석벽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이곳을 오가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형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종도 제2준설토 투기장 북측 호안.

바닷물을 막기 위해 쌓은 제방이 마치 폭격이라도 맞은 듯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곳곳에서 균열이 발견되고 살짝 힘을 주면 무너져 내립니다.

균열이 심한 곳은 단차가 생기면서 주저앉기 직전입니다.

절단된 벽면도 작은 충격에 무너져 내려 추가 붕괴가 우려됩니다.

INT.1) 홍소산 / 영종도 해양감시단장
"조금씩 구멍이 생기더니 바닷물이 들어올 때 만조에는 밑으로 물이 오가기 때문에 점점 구멍이 커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곳은 토사가 먼저 무너져 내리면서 석벽까지 붕괴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안전사고.

무너진 제방 옆으로 화물차가 지나갑니다.

바로 옆은 12m 높이의 낭떠러지, 자칫 실수라도 하면 대형 사고가 불가피합니다.

INT.2) 홍소산 / 영종도 해양감시단장
"지금 둑 위로 좁은 도로를 차들이 많이 오가는데 공사 차량들이 구멍이 점점 커지면서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갯벌 위에 호안을 축조하는 만큼 이곳은 실시설계부터 안전성 확보가 강조됐습니다.

용역 보고서를 보면 압밀주입공법 즉 말뚝을 박아 기초를 튼튼히 한 뒤 사석을 쌓아 안전성을 확보한다고 돼 있습니다.

때문에 관계 당국은 호안 자체에는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3)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음성변조)
"둑 자체가 손상된 게 아니고 뒤에 토사를 보강한 부분이 있어요. 그 토사 일부가 허물어지는데 호안 자체에 대한 손상 상황은 아닙니다. 현재 상태로는…손상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준설 토사가 오면 계속 보강하는 것이죠."

인천해수청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8월까지 허물어진 토사를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계 당국이 시설물 안전에 집중하는 사이, 이곳을 오가는 운전자들의 아찔한 운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형구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이태주

(2018년 7월 10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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