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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인천 이형구 기자]

[기사내용]

정유현 앵커)
지난해 7월 미단시티에 스마트도시 건설사업이 준공했습니다.
미디어보드와 포토존 등을 설치해 각종 정보와 특화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었는데요.
하지만 반년 만에 이런저런 문제로 먹통이 되고 있습니다.
이형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영종도 미단시티의 한 공원.

수북이 쌓인 어망 뒤로 전광판, 이른바 미디어보드가 우뚝 서 있습니다.

하트 모양의 조형물에 적힌 포토존 사용법을 따라 시행하자 취재진의 모습이 화면에 표출됩니다.

그리고 석 달 뒤 다시 찾은 현장.

미디어보드 화면이 꺼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포토존 앱도 먹통입니다.

최근에 다시 찾아가 확인해보니 화면은 켜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앱과 미디어보드를 연결할 인터넷 연결이 안 됩니다.

아이폰에선 앱 자체를 찾을 수 없습니다.

이 시설은 지난해 7월 인천도시공사가 준공해 인천경제청에 관리를 넘긴 '미단시티 스마트도시건설사업' 중 하나입니다.

준공 고시문에는 미디어보드를 통해 생활·행정 정보를 제공하고,
포토존 등의 특화서비스로 미단시티를 홍보한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시설 주변에선 사람 한 명 찾아볼 수 없고, 제 역할도 못 하고 있는 겁니다.

[이도형 / 홍익정경연구소장]
"담당 경제청에서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그냥 방치하고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그야말로 예산 낭비의 전형적인 사례, 전시행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천경제청은 "미디어보드는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평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제한한다"며 화면이 꺼진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취재진이 촬영한 시간은 오전 11시 10분쯤이어서 해명에도 의문은 해소되지 않습니다.

와이파이와 앱 문제에 대해선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 (음성변조)]
"(와이파이 문제는) 상태를 보고 현장에 나갔는데 기자님 파악한 것처럼 장애가 맞아요. 저희 유지보수 인력이 현장에 나가 있는데 상태는 보고 있어요. 조치는 하려 하고 있고요. (아이폰 앱 문제는) 가등록 상태인데 언제쯤 될 것인지 다시 한번 확인해서 저희가 시행하려고 하는데 세부 내용은 저희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주변 관리도 엉망입니다.

가스통부터 각종 비닐과 플라스틱까지 각종 쓰레기가 나뒹굽니다.

인도는 파손돼 안전까지 위협합니다.

곳곳에 구멍이 뚫려 발이 빠지는 건 물론 날카로운 못이 곳곳에 버려져 있습니다.

길게 파손된 인도는 보수하는 대신 임시방편으로 공사 장비를 채워 넣었습니다.

공항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 등 주거밀집지역을 벗어나 인적이 드문 미단시티에 이런 시설을 설치한 건 향후 투자유치를 위한 선행 조치였다는 게 경제청의 설명입니다.

그 취지가 설득력을 얻기 위해선 그에 걸맞은 유지관리가 절실해 보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형구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함정태

(2019년 2월 8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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