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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안양시 석수동 연현마을 주민들이
아스콘을 생산하는 공장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식 여러차례 보도해드렸는데요.
실제로 공장이 마을에 어떤 피해를 주는지
조사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조사결과를 신뢰할 수 있을지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이제문 기자 입니다.


[리포트]

악취와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해
주민과 공장이 갈등을 빚고 있는
안양시 석수동 연현마을 입니다.

주민들은 공장 가동 중단과 이전을 요구하고
공장은 그럴 수 없다는 입장.

공장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되면서
경기도가 공장 가동을 중단시켰고
장기적으로는 공장부지를 공영개발해서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제로 공장이
주변 환경과 주민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조사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간 조사 결과 주요 대기오염 물질과 악취가
모든 항목에서 기준치 이하로 나왔습니다.

미세먼지와 벤젠의 농도는
비교 조사한 안양시 비산동에 비해
오히려 깨끗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왜 그럴까?

조사 기간에 공장은 가동을 중단했고
짧은 시간동안 부분 조업만 했기 때문입니다.

[현장녹취] 김동영 (경기연구원)
"가동을 중단했을 때를 평가하는 것이 목적은 아니죠.
지금까지 정상적으로 가동해왔고 그 영향이 어떨 것이다라는
것을 평가하는 것이 사실은 목적이잖아요."

조사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현장녹취] 전학송 (HS기술사사무소)
"결국은 설비를 가동하던 공장이 있던 없던 상관 없이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데이터에 대한 오류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서"

조사 기관은 공장이 멈춘 상태였기 때문에
데이터를 뽑을 수 없었던 한계를 설명했습니다.

[현장녹취] 임도훈 (신화엔지니어링)
"데이터가 있으면 주십시요. 저희가 반영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것은 보고자료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넣은 건데
보고서에는 상세하게 다 넣겠습니다."

주민들은 조사연구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현장녹취] 문소연 (건강한연현마을을위한학부모모임 대표)
"신뢰할 수 없는 자료를 갖고 결론을 짓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우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장측은 아스콘 공장을 규제하려는 것 자체가
국제기준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녹취] 이주영 (제일산업개발)
"EPA(미국 환경보호국) 에서는 2002년에 아스콘 제조업을
유해물질 제조업 규제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연현마을 환경피해 조사연구가
공장 가동 중단으로 방향성이 틀어진 가운데
연구조사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현장녹취] 최대호 (안양시장)
"제한적인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객관적인 사실을
우리가 즉시하고 대안을 새롭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준비한 용역이기 때문에"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태에서 안양시 연현마을의 대기질은
안양의 다른 지역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은 확인됐습니다.

환경피해 조사연구 결과가
연현마을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떤 작용을 하게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제문 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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