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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구 대명3동 자라등마을 주민들이
마을 명칭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됐는지
그 유래를 찾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내려온 마을 이름의 뜻을 알고
동네의 정체성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이런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천혜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계명대학교 대명동캠퍼스 서쪽에 위치한 동네.

동네 사람들은 스스로 이곳을 자라등마을이라고 부릅니다.

행정복지센터가 왜 자라등마을인지 그 유래를 찾으려고 수소문 하고 있습니다.


INT) 이승원 // 남구 대명3동 동장
"여기 사시는 주민들이 마을 명칭의 유래를 알게 되면 복도 많이 받고 건강하게 장수하는 그런 자부심, 자긍심을 고취시켜주기 위해서..."


유래를 찾아보자는 움직임은 8년 전 이 동네로 이사 온 한 주민의 건의에서 시작됐습니다.


INT) 김진광 // 남구 대명3동
"제가 이 동네 이사 와서 저 끝집에 살다가 이쪽으로 많이 왕래를 하게 됐습니다. 하면서 보니까 의미는 있는 것 같고 우리 마을의 대표성도 되겠다 싶어서..."

자라등마을에서 지형상 가장 높은 언덕 위에 있는 3층 주택 앞에는 눈에 띄는 표지석이 하나 있습니다.

받침돌 위에 올려놓은 화강암인데 거기에는 '자라등마을'이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글자 상단에는 웃는 얼굴 모양의 그림이 있고, '을'이라는 글자의 모음을 '아래아'처럼 점으로 바꾼 것이 특징입니다.

동네 사람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20년 전쯤 한 주민이 표지석이 있는 이곳에 집을 지으면서 이 표지석도 함께 만들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집을 지었다는 그 건축주를 찾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INT) 류해열 // 남구 대명3동 주민자치위원장
"우리 자라등 유래에 대해서 분명히 있을 겁니다. 무조건 자라등이라고 말씀하시지는 않았을 테고 좋은 의미와 뜻을 찾아서 주민마을사업으로 시행하고자 합니다."


표지석 하단에서는 누군가가 페인트로 덧칠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누구 하나 이 표지석을 관리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INT) 양기현 // 인근 주민
"한 쪽이 (칠이) 벗겨져서 보기 안 좋더라고요. 내가 집 앞 화단 칠하면서 페인트가 남길래 칠했지. 원래 색은 이 색이 아니고 파란색인데 벗겨져서 보기 안 좋았어요 밑이."

이 동네는 자라의 등처럼 볼록 솟은 언덕이 여러 곳 있습니다.

이런 지형 때문에 자라등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추정할 뿐 역사적으로나 지리학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근거는 없습니다.

S/U - 천혜렬 기자 / chr@tbroad.com
"자라등마을이라는 명칭이 언제부터, 왜 쓰이게 됐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유래를 밝혀내는 것이 대명3동의 정체성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티브로드뉴스 천혜렬입니다."


< 천혜렬 기자 / chr@tbroad.com / 티브로드 보도본부 대구보도국 작성일: 2019-04-11 14:5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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