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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하빈면 하산리 주민들이 마을을 오가는 유일한 길이 너무 위험하다며 수년째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여러차례 민원도 제기했지만, 관계기관에서는 예산 탓만 하며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하빈면 하산리 마을입구, 좁은 통로로 지나가려는 대형차량과 마을 주민들의 차량으로 혼잡합니다.

대형차량들은 대부분 하산리와 인근 봉촌리에 있는 공장으로 향하는데 공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국도30호선 밑에 만들어진 이른바 통로박스를 지나야 합니다.

5톤 이상의 차량은 진입이 금지돼 있지만 표지판은 엉뚱한 곳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를 알지 못한 대형 차량들은 진입이 어려워 다른 길로 우회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INT) 강영진 // 레미콘 기사
“길이 좁고 긴 차들은 바로 나오지 못하고 몇 번을 수정하고 애를 먹는다니까요. 길을 넓히기는 넓혀야 해요.”


통로박스는 마을 주민들도 이용하는데, 인도는 폭 50여 센티미터에 안전펜스 하나 없습니다.


리어카라도 끌고 가는 경우에는 차량을 피해 통로를 가로질러가야 하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S/U) 이진원 기자 jin4127@tbroad.com “이 통로박스는 하산1리의 유일한 연결통로입니다.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인도를 추가로 설치하다 보니 통로 전체 폭은 더 좁아졌습니다.”

통로의 폭은 4.3m, 인도 설치 후 50여 센티미터가 줄어들어 대형차량의 통로박스 진입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차들이 긁고 지나간 흔적은 통로박스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 하산리와 인근 봉촌리의 공장은 570여개, 통로박스를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1만여대에 달합니다.

주민들은 매일 소음과 먼지,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INT) 김병규 // 하빈면 하산리
“(통로박스가) 옛날 공법으로 만들어서 많이 협소합니다. 그리고 대형차량들도 많이 다니고 (통로박스가) 위험하니까 동네로 우회를 많이해요. 또 주민들이 횡단하는데도 위험한 점이 많습니다.”


INT) 이양식 // 하빈면 하산1리 이장
"국토해양부에 민원도 넣었고 부산국토관리청에도 넣었는데 실제로 시원한 답변이 없습니다. 피해는 우리 주민들만 보고 있는데, 빨리 대책을 내고 주민들이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불편함이 없도록 해줬으면 고맙겠습니다."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지만 통로박스 관리를 맡고 있는 대구국토관리사무소 측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INT) 대구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음성변조)
"지금 현재 상황으로는 저희가 어떻게 당장 (확장한다고) 확정할 수 있는 그런 여력이 안됩니다. 1~2천만원이 드는 것이 아니라 최소 몇 억 원은 있어야 되는데, 예산확보 차원에서도 조금 힘들어서 병목지점 6단계 사업에 포함되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관계기관이 예산 탓을 하며 손을 놓고 있는 동안 마을주민들은 매일 고통 받고 있습니다.
티브로드뉴스 이진원입니다.


< 이진원 기자 / jin4127@tbroad.com / 티브로드 보도본부 대구보도국 작성일: 2019-05-10 16: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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