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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인천 고동혁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한 학교를 지으려면 한 학교를 폐교해야 하는
이른바 학교 총량제는 학교 구조조정으로 불리는데요.
학교를 떠나보내야 하는 원도심 주민들이 반길 일이 없습니다.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갈등까지 부추기면서 반발이 큽니다.
고동혁 기잡니다.

리포트)
서구 가좌 1동에 있는 인천봉화초등학교.

지난 2004년 문을 연 학교의 올해 졸업생은 83명에 불과합니다.

학생 수가 줄자 시 교육청은 폐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신 인구가 늘어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새로운 학교를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같은 행정구역인 서구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INT.1) 강범석 / 서구청장
"어느 쪽에서 봐도 흔쾌하지 않은 상황이에요.
다른 기관도 아니고 교육기관인데 잘못 생각하면
어디 있는 걸 뺐어서 어디다 준다고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어요"

학교 이전 문제는 신구도심 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남구 원도심 학교가 남동구 신도시로 이전되는가 하면
계양구는 학교 신설이 안 돼 과밀학급 문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2) 박우섭 / 남구청장
"어디에 학교 신설을 위해서 여기를 없앤다는 개념으로
학교 재배치하려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거예요"

INT.3) 박형우 / 계양구청장
"10년도 내다보지 못 하고 학생 수가 줄 것이다 예측을 했는데 예측이 맞았습니까?
빗나간 거예요"

학교가 속속 빠져나간 동구지역에는 여자 중학교가 전무한 상황입니다.

INT.4) 박진표 / 동구 부구청장
"여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남구나 연수구, 서구로 간다고 해요.
왜냐하면 애들 교육 때문이라는 거예요"

기초단체장들의 볼멘소리에도 불구하고 시 교육청은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 합니다.

학교 신설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앙정부가
학생 수 감소 등을 이유로 신설에 난색이기 때문입니다.


INT.5) 이청연 / 인천시 교육감
"학교 총량제 적용 부분에 관련해서 교육부에서 정책을 펼치는데 있어서
교육청이 어떻게 응답을 해야 하는가 거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의 학교 이전 재배치가 추진되는 사이
신 구도심 간 지역 격차는 더 벌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고동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이승목


(2016년 6월 14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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