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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김석진 기자]

[앵커]

우리나라 조선분야 7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500마력 이상 디젤엔진 제조기술'이 협력 업체에 의해 유출됐습니다. 경찰은 우선 제품만 만들어져 팔린 것으로 보고 있는데 도면의 해외 유출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석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현대중공업이 독보적인 기술로 생산하고 있는 선박용 엔진 입니다.

세계 40여 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고 점유율 35%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우리나라 조선분야 7대 핵심기술로 손꼽힙니다.

그런데 이 엔진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실린더 헤드 도면을 유출해 완제품을 만들어 판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선박부품 수출업자인 51살 김모 씨는 실린더헤드 도면을 협력 업체로부터 빼내 가공.주물업체 등에 넘겨 위조품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제품은 170여 개로 6억 원 상당에 이릅니다.

INT) 김병수 /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20년 전에 만들어 계속 생산하다 보니까 소모품 성격이 강한 실린더 헤드 이것의 제품 교환 주기가 돌아와 수요가 많아졌고 돈이 때문에...

현대중공업의 협력업체도 도면을 이용해 사리 사욕을 챙겼습니다.

제품명만 바꿔 약 32억 원 상당의 실린더 헤드 1,900여 개를 팔았습니다.

S/U) 김석진 기자 / sjkim25@tbroad.com
피의자들은 완성된 실린더 헤드를 해외에 수출할 때 본래의 모델명인 'H'가 아닌 'G'로 바꿔 계약서를 위조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이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경찰의 수사 상황만 지켜보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도면 유출에 대한 대책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 이준우 / 현대중공업 홍보팀장
부품을 제작시 협력 업체랑 계약을 맺을 때 비밀 유지 등 절차가 계약 조항에 포함돼 있어요. 그런데 이 업체가 제작을 위해선 봐야 하니까 공유를 하는데 그걸 다시 제3의 업체에 흘려 유사제품을 만든...

경찰은 김씨 등 10명을 산업기술유출방지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도면의 해외 유출과 추가 공범 여부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김석진 입니다.

(영상취재 : 김희수)

< 김석진 기자 / sjkim25@tbroad.com / 티브로드 보도본부 부산보도국 / 기사입력 : 2016-06-16 18:01:5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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