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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김대우기자]

[앵커멘트]
네, 앞서 보신 것처럼
시립도서관 건립지역 선정에 따른 여파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김대우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김 기자,
서울도서관 분관, 편의상 시립도서관이라고 하죠.
어디에다 지을 거냐를 두고
정말 긴 시간이 걸렸죠.
권역별 시립도서관 부지 선정이 얼마나 늦어졌고,
왜 늦어졌는지부터 살펴보죠.

답변1. 네, 서울시가 권역별로
시립도서관, 그러니까 서울도서관 분관을
짓겠다고 밝힌 건 지난해 5월이었습니다.
이 당시에는 정확하게 언제까지
건립지역을 선정해서 발표하겠다,
이런 내용은 없었는데요.
저희가 올해 초, 그러니까 2월 10일쯤에
서울시 측에 문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올해 1월쯤이면 도서관 부지가
선정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서울시의회, 그리고 일부 자치구에서 나와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는데요.
당시 서울시 관계자는
원래 지난해 말쯤 도서관 부지를 선정한 뒤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검토할 부지가 추가되는 등의 이유에서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부지 선정이 마무리 단계라서
올해 2월 말이나 3월 초에는
시립도서관 건립 부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는데요.
지난 8월 13일에 최종 선정돼 발표가 됐으니까
6개월 정도 더 늦어진 셈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더 깊이 논의하고 분석하다보니 늦어졌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용역보고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분석하고
후보지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더 하다보니
그만큼 시간이 더 걸렸다는 거였는데요.
이렇게 된 데는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권역별로 시립도서관을 짓는 사업은
한 곳당 500억 원 정도를 들여서
서울시가 도서관을 지어주는 겁니다.
자치구 입장에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그야말로 대형 사업인 셈인데요.
그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요구도 상당했습니다.
이런 요구를 수용해서
자치구가 희망 부지를 신청하기도 했고요.
그만큼 자치구들의 경쟁이 치열했었는데요.
지역 정치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니까 반드시 따내야한다는 분위기가
지역마다 연출이 된 거죠.
이렇다보니 지역 정치인 등의 입김이
서울시 쪽으로 들어가서
서울시가 부지 선정에 난항을 겪었다,
이런 의혹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일부 시의원들을 통해서
이런 의혹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듣기도 했고요.
결과론적으로 과도한 경쟁이
권역별 시립도서관 부지 선정 발표를
늦춘 것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2. 이런 과정을 거쳐서
결국 결정을 했잖아요.
모두 5곳이죠. 왜 선정됐는지도 궁금하네요.

답변2.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도봉구 방학동과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지역,
그리고 강서구 내발산동 등인데요.
서울시는 도봉구 방학동에 대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접근성이 좋다는 점은
그만큼 시민들이 쉽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는 거잖아요.
아무래도 이런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고요.
서대문구 북가좌동은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여서
지속적인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곳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수요가 많았다는 얘기로 해석할 수 있고요.
그리고 강서구 내발산동은 주변에 문화시설이
워낙 부족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땅이기 때문에
사업을 빨리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지 않았나
이렇게 분석되고 있습니다.

질문3. 이번 선정에서 탈락한 곳의 이야기를
좀 해보죠.
앞선 리포트에서도 실망감을 드러내는
주민들의 모습이 보였는데
주민들의 반발이 클 것 같다고요?

답변3. 네, 그렇습니다.
먼저 동대문구 전농동의 경우에는
10년 넘게 방치됐던 곳이라서
주민들의 피로감이 큰 곳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시립도서관 유치마저 실패하자
원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해당 지역 시의원 역시 서울도서관 분관을
동대문구 전농동에 지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주민들의 기대가 더 컸었는데
이번 발표로 기대가 실망감으로 바뀐 상태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문제가 되는 또 한 곳이 바로 마곡지구인데요.
강서구는 특이하게 이번 시립도서관을
희망하는 지역이 두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내부 경쟁도 치열했었는데요.
그런데 두 곳 가운데 내발산동만 선정되고
마곡지구는 떨어진 겁니다.
일부 주민들은 내발산동보다 마곡지구가
접근성이 더 좋은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서울시가 선정 세부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앞선 기사를 통해서도 보셨겠지만
현재 마곡지구와 그 주변지역은
열병합발전소 건설 문제로 갈등이
극심한 상태입니다.
그런 만큼 좋은 시설은 하나도 주지 않고
나쁜 시설만 몰아주냐,
이런 비판까지 나오고 있고요.
서울시장과 구청장,
그리고 지역 정치인에 대한 비난으로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질문4. 마지막으로 권역별 시립도서관,
언제쯤이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될까요?

답변5. 일단 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5곳 모두 문을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래도 지역마다 조금씩은 차이가 있겠죠.
가장 빨리 건립될 것으로 보이는 지역은
서대문구 가재울지역입니다.
내년 설계에 들어가지 않을까 전망되고 있는데요.
그 외 강서구나 도봉구 등은
건립 추진 일정이 비슷할 것으로 보여서
큰 문제가 없다면 2025년부터는
시민들이 권역별로 세워진 시립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김대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편집 - 김웅수 기자)

제보 : snews@tbroa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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