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시작

[앵커멘트]
최근 남구의 이기대공원에 해충이 급증해 지자체가 긴급 방제
에 나섰다고 합니다. 무슨 일일까요? 김석진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천혜의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남구 이기대공원 해파랑길 입니다.

최근 이곳은 한 나방의 등장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 강경준 / 남구 용호동
하얀 나방이 처음에는 줄기 같은데 하얗게 앉았더만 나중에
커질수록 이게 나르더라구요. 주위에 날아 다니고 사람에도
달라 붙고 땅바닥에도 있고...

이 벌레의 정체는 미국선녀나방 입니다.

북미가 원산지로 몸길이는 5밀리미터 내외이고 전체적인 색상
은 희거나 연푸른 색을 띠고 있습니다.

이 나방은 알 상태로 겨울을 보낸 후 5월 부화해 6.7월
성충으로 자라납니다.

S/U) 김석진 기자
미국선녀나방은 나무 줄기에 붙어 수액을 빨아먹어 나무의 성
장을 방해하는 한편 이처럼 흰 분비물을 내뿜어 미관을 저해
하고 있습니다.

활엽수에 주로 서식하는 이 벌레는 감귤이나 포도나무 등 과
실수에도 피해를 줘 우리나라에선 지난 2009년 돌발외래해
충으로 지정됐습니다.

남구 이기대공원에 이 나방이 급증한건 지난해부터 입니다.

전문가들은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 등을 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선녀나방 암컷은 9월에 알을 낳기 때문에 이시기 방제가
중요합니다.

남구청은 지난 6월부터 20여 명을 동원해 해파랑길을 중심
으로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4번째 인데 9월초 한 차례 더 할 예정입니다.

현재 나방의 개체수는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완전 방
제는 어려워 올해처럼 내년에 다시 급증할 우려는 여전히 남
아 있습니다.
티브로드 부산뉴스 김석진(sjkim25@tbroad.com)입니다.

촬영/편집 심환철

(2019년 08월 19일 방송분)

구매하기
창닫기
영상선택
창닫기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