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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산에서 북수원 방면 영동고속도로 확장 공사로 인해
도로가 10차선으로 늘게 되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도로공사가 애초에 약속했던 방음터널 대신
방음벽을 설치하겠다고 했기 때문인데요.
권예솔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포시 대야미에 살고 있는 이호현씨는
집에서 단 한 번도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본 적이 없습니다.

베란다 바로 앞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매연과 타이어 가루가
어린 자녀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호현 (군포시 대야미 주민)
"문을 열면 사실 두려운 거예요.
문을 열었는데 공기가 좋아지는 것을 떠나서
(아이들에게)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면 어떡할까.
또 저희가 경험이 있거든요 사실은.”

그런데 지난해, 이 도로가 10차선으로
확장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걱정은 더 커졌습니다.

도로가 확장되면 아파트와 도로 사이 거리가
30m권으로 줄어드는데
소음은 물론, 먼지 문제가 심각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호연 (군포시 대야미 주민)
"고속도로는 사실 다 필요하잖아요. 누구한테나.
그런데 그 고속도로가 우리 집이랑 더 가까워진다면.
그 피해가 더 직접적으로 올 거고. 밤에 문 한번 못 열고,
환기 못 시키고 산다는 게 크게 걱정이 됩니다.”

주민들은 당초 계획대로 방음터널이 생긴다면 문제가 없지만
갑자기 지난해부터 터널이 방음벽으로 바뀌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기술이 발달해
방음터널 아니어도 충분히 소음 저감이 가능하기 때문에
18m 높이의 방음벽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반박합니다.

[인터뷰] 김진형 (군포 대야미 E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지난 9월엔) 방음터널이 1m당 2천5백만 원이라고 설명했으나
4일전에 다시 확인한 결과, 비용이 5천 5백만 원으로 늘
어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로공사에선 예산이 삭감되었다고
방음터널을 해주기로 해놓았음에도 방음벽으로 바꾸겠다고 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또 한국도로공사가 옥상에서 측정한 소음 크기와
가정에서의 소음 크기는 다르다며
일상생활 범위에서의 재측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결국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다음주 영동고속도로 확장 관련 공청회가 열립니다.

주민들은 공청회에 앞서
방음터널 설치를 주장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올해 안에 환경부와의 협의까지 모두 마무리 되야하는 상황에서
과연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 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티브로드뉴스 권예솔입니다.


< 촬영 / 편집 : 김동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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