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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강혜진기자]
[앵커멘트]
올 한해 서울지역 곳곳에서는재개발 사업을 놓고 주민 간의 갈등이 컸습니다.역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와 상가를 짓는다는데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오랜 논란 끝에 재개발 사업은 추진됐고 지역의 옛 모습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강혜진 기잡니다.
[기사내용]
올해 재개발 사업은 보존이냐 개발이냐를 놓고 논란이 컸습니다.종로구 무악동 46번지는 지난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지난해 6월 관리처분인가가 내려졌습니다.
재개발 구역은 총 1만㎡로 아파트 4개 동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일제 강점기와 군사정권 시절 서대문형무소 수감자의 가족들이 옥바라지했던 공간이라며 역사적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재개발을 기다리는 90여 명의 조합원과 이를 반대하는 옥바라지보존대책위원회는 대립하게 됩니다.
결국 조합원들이 남아 있는 여관 강제 철거에 들어가면서
몸 싸움이 벌어진 상황이 알려지자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장을 방문해 공사를 전격 중단했습니다.3개월 넘게 공사가 중단됐고,그 사이 조합원들은 손해배상까지 청구했습니다.
끈질긴 논란 끝에 지난 8월 서울시와 재개발 조합, 비상대책위는옥바라지 여관골목 기념 공간 건립에 합의하면서 본격적인 재개발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집장촌,청량리 588 재개발 사업도 난항을 겪었습니다.한국전쟁을 계기로 윤락가가 형성된 청량리 588은 군인들을 상대로한 산업이 활발해 지면서
성매매 여성들이 모였고 이곳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2009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400개가 넘던 유흥업소는 현재 10여 곳만 남아 있습니다.2020년 주상복합건물 4개동과 42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가 들어설 계획에
대부분의 업소들이 문을 닫은 겁니다.이주보상 대책에 합의하지 못한 일부 세입자와
집창촌 업주들이 거리 집회에 나섰지만청량리 588은 걱정과 기대감을 안은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티브로드 뉴스 강혜진입니다.
<편집- 양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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