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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이재호기자]
[앵커멘트]
강북과 도봉구는 사건사고로 시끄러웠던 한 해였습니다.총격사건으로 경찰관이 숨지는가 하면
큰 불이 나 수 십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는데요.올 한 해 강북구와 도봉구를 놀라게 한 사건사고들, 이재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사내용]
지난 10월 19일 저녁.강북구 오패산터널 인근에서 연달아 총성이 울립니다.
경찰을 향해 총을 겨눈 용의자는 47살 성병대 씨.특수강간 등 전과 9범의 성범죄자인 성 씨는
망상과 정신분열로 인해 쌓인 분노를 경찰과 주변인들에게 푼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총에 맞은 경찰관 김창호 경위는 끝내 숨졌고, 이웃주민 2명도 둔기와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조광현 / 강북경찰서 형사과장
(금일 18시 33분, 강북구 번동 411-107 노상에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사제 총에 피탄되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성 씨는 직접 총기를 제작해 범행을 벌여 더욱 충격을 줬습니다.
이 후 경찰은 신형 방탄복을 제작해 보급에 나섰고, 사회와 격리돼 있는 성범죄자들에 대한 관리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도봉구 쌍문동의 한 아파트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전기합선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7가구를 태웠고, 일가족 3명이 숨진 것을 포함해
20명의 사상자를 낳았습니다.
김재희 / 피해 주민
(솔직히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저도 젊으니까 일해서 벌어서 살 수 있는데, 제가 여기서 20년 정도를 살았어요. 초등학교·중학교 때의 추억이 한 순간에 다 날아간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고 돈 주고 살 수도 없으니까 그게 너무 속상합니다.)
화재시 옆집으로 대피할 수 있는 경량칸막이의 위치를 몰라 주민들은 속수무책이었고,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소방차 출동이 늦어지는 등 매번 반복되는 문제들이 노출됐습니다.
그나마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준 것은 이웃사랑이었습니다.피해 가정들은 가족을 잃은 슬픔을 감안해 처음 불이 난 세대에 손해배상 청구를 하지 않았고, 이사를 돕기 위해 보증금을 받지 않고 집을 빌려주는 집 주인들도 나타났습니다.
힌숙희 / 공인중개사
(제가 그 일을 당했다면 난 얼마나 더 참담할까라는 생각으로...
또 임대인도 자청해서 보증금을 안 받겠다고 하시니까 저도 작게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강북구와 도봉구에서는 운동장에서 중금속이 검출돼 또 한 번 충격을 줬습니다.
구민운동장과 일부 학교의 우레탄 육상 트랙에서 기준치의 20배가 넘는 납 성분이 검출된 것입니다.논란을 키운 것은 해당 구청들의 대처였습니다.기준치를 넘는 중금속 검출 결과가 나온 것은 지난 7월.하지만 강북과 도봉구청은 3개월 간 이 같은 사실을 숨겼고, 주민과 학생들은 운동장을 이용하며 무방비로 납 성분에 노출됐습니다.보도가 나간 후 뒤늦게 이용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늑장 대처를 비난하는 여론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홍국표 / 도봉구의회 의원
(신경계통에 치명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잖아요. 여기 아이들이나 노약자, 환자 분들이 아침에 굉장히 많은 분들이 운동을 합니다. 새벽 6시부터 낮에도 많이 활용을 하는데,
경고판 하나 없다는 것이 큰 문제점입니다.)
다사다난했던 강북·도봉구의 2016년.새해에는 보다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
< 촬영 / 편집: 노영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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