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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임세혁기자]

[앵커멘트]
지역의 역사를 재조명해보는
연중기획 서울실록 시간입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대공원
나들이 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으시죠.
지금은 중년이 된 이들에게도
어린시절의 추억의 장소로 남아있는
어린이대공원은
과연 80여년 전에 어떻게 탄생했고
또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요?
오늘은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대공원에 얽힌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임세혁 기잡니다.

[기사내용]
저는 지금 어린이대공원에 나와있습니다.

어린이의 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많은 가족분들이
이곳 어린이대공원을 찾고 있는데요.

이런 어린이대공원이 옛날에는
골프장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지금부터, 어린이대공원의 역사 속으로
저와 함께 떠나보시죠.

어린이대공원의 역사는
일제강점기였던 1929년 건설된
경성골프구락부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18홀 코스 골프장으로,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였던 영친왕도
이곳에서 골프를 즐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도 어린이대공원엔
골프장 페어웨이를 연상시키는 장소들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손성일/서울어린이대공원 팀장
(원래 어린이대공원은
일제강점기때부터 골프장이었고요.
그러다보니 잔디밭이 넓고 중간중간에
나무도 많고 그래서 굉장히 자연환경이 좋은
공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972년 10월 30일,
서울시는 40년여년간 운영돼온 골프장을
어린이대공원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발표합니다.

골프장은 사치스런 운동이라는 인식을 반영하고,
서울의 열악한 휴식시설을 보강하고자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겁니다.

여러 사정으로 뒤늦게 시작된 공사의 이름은
어린이날까지 100일안에
공사를 완료해야 한다는 뜻의
이른바 100일 작전.

그리고 1973년 5월 5일,
역사적인 개장식이 거행됐습니다.

53만 제곱미터 넓이에 잔디밭과 동식물원,
놀이공원 등을 갖춘
아시아 최대규모의 공원이었습니다.

개장 일주일만에 30만명이 입장하는 등
관람객이 폭증하자, 하루 5만 명만 입장하도록
제한했다는 재미있는 일화도 전해집니다.

이후 서울의 대표 휴식처로 자리잡은
어린이대공원은
1977년 어린이날 하루 방문객 82만 명의
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대대적인 변화을 시도합니다.

2006년 10월 4일,
시민들의 오랜 숙원을 받아들여
입장료가 무료로 전환,

2009년에는 음악분수 등을 재정비하는 등
36년만의 재단장이 이뤄졌습니다.

손성일/서울어린이대공원 팀장
(30년이 넘도록 시설개선이 안이뤄지다보니까
시민만족도도 떨어지고
다른 공원에 비해서 경쟁력도 떨어졌어요.
그래서 저희가 본격적으로 공원을 현대화하고
볼거리·즐길거리, 이런 컨텐츠를 확충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3년간에 걸쳐서 했습니다.
그 이후로 더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연평균 1천200만명,
누적집계 2억6천만명의 방문객수를 자랑하며
서울 시민 뿐 아니라 국내외 모든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공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88년의 역사를 간직한 어린이대공원.

그 오래된 역사만큼
많은 시민들의 행복했던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황금연휴가 끼어있는 이번달,
미루지 말고 사랑하는 이와 함께 이곳에서
오래토록 남을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티브로드 뉴스 임세혁입니다.

<촬영/편집-반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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