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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이정윤,김대우기자]

[앵커멘트]
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 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는 공공임대주택 8만 호를
추가로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오늘 집중취재에서는
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정윤, 김대우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차 수도권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공공임대주택 8만 호를
추가로 공급한다고 밝혔는데요.

(사업 계획을 보면
차고지 주차장 등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과
도심형 주택, 정비사업 활용 방안 등이
대표적입니다.)

공공임대주택이 우리 지역에 생기는지,
또 생긴다면 어디에 건립되는지 궁금하실텐데요.

(먼저 강서구를 살펴보면
서남물재생센터 유휴부지와
방화차고지, 강서 군부지 이렇게 3곳에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섭니다.
서남물재생센터 유휴부지에 들어서는
임대주택이 가장 큰데요.
7만3천㎡ 부지에
2천390세대 규모로 지어집니다.)

(서대문구에선
연희동 유휴부지와 신촌동주민센터 자리에
임대주택이 건립됩니다.
이 두 곳은 부지가 넓지 않아
각각 300세대와 130세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인데요.)

연희동 유휴부지의 현재 모습입니다.

교통섬으로 활용되고 있어
황량한 모습인데요.

서울시는 이 곳에 공공임대주택과 함께
공원과 청년 창업 공간을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도봉구에도
큰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설 예정인데요.
방학동과 창동, 도봉동 등 3곳에 건립됩니다.
도봉 성대야구장 부지는
노원구 광운 역세권과 함께
4천130호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성동구 중랑 물재생센터 유휴부지와
광진구 구의유수지에
각각 830세대와 300세대 규모로
임대주택이 들어섭니다.)

박원순 시장은
"공공주택이 들어서면 지역이 좋아진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습니다.

단순히 공공임대주택만 짓는 게 아니라
청년 창업시설과 어린이집, 체육시설, 공원같은
다양한 편의시설을 함께 지어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벌써부터 곳곳에선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김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주민 의견 무시>
동네 곳곳에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시장과 구청장은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라는 내용 등입니다.

이 같은 현수막이 걸린 건
지역에 있는 방화차고지 때문입니다.

지난 달 26일 서울시가 발표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부지에
이 차고지가 포함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

주민들에 따르면,
박 시장은 과거 강서구를 방문했을 때
이곳에 들러 방화차고지에
주민 편의시설을 짓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주민들은
노인복지시설이나 어린이도서관 등을
지어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공공임대주택 부지가 돼버린 겁니다.

강서구 방화동 주민 (음성변조)
(편의시설하고 문화센터가 여기 없잖아요.
그런 걸 지어야지 생뚱맞게
(공공임대주택)은 말도 안 돼.)

<안전 우려>
서울시가 최근 밝힌 공공임대주택 공급 계획에는
실험적 시도에 대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북부간선도로 위에
주택 1천 세대를 짓겠다는 겁니다.

혁신적인 건축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해외사례를 들며 문제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사실상 처음 시도되는 만큼
안전상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수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시는 광진구 구의유수지에
30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짓겠다는 입장이지만,
지역 반응은 냉랭합니다.

구의유수지의 경우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 있고
빗물을 저장하는 시설이 유수지라는 점에서
자칫 붕괴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겁니다.

문경숙 / 광진구의원
(유수지라는 곳 자체가
물을 저장하는 곳 아닙니까?
이곳에 고층 건물을 짓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일입니다.
서울시는 정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오락가락 행정>
서남물재생센터는 현재
지하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땅 밑으로 내린 뒤 지상에는
공원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 서남물재생센터 역시
공공임대주택 공급 부지로 선정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반발 기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공원을 기대했던
주민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는 건데
일관되지 않은 행정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시민의 삶의 질과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되고 있는
서울시의 공공임대주택 공급 계획.

일방적이고 일률적이지 못한
정책 추진이라는 점 등이
갈등과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김대우입니다.

<촬영/편집 - 김웅수 기자>

제보 : snews@tbroa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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