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시작

[티브로드 강혜진기자]

[앵커멘트]
경복궁과 창경궁,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종로구 송현동에는
3만 6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사유지가
17년째 방치돼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소유주인 이 부지는
당초 관광호텔 건립을 추진하려다 무산된 후
올해 2월 매각이 발표됐는데요.
종로구가 송현동 부지를 시민을 위한
도시 숲, 문화공원 조성을 건의하는
시민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종로구 송현동 49번지 일대입니다.

3만6천642제곱미터, 약 1만1천 평의 이 부지는
현재 대한항공이 소유주입니다.

지난 2009년 대한항공 측은
관광호텔 건립 계획을 세웠지만 무산됐습니다.

(풍문, 덕성여고 등 학교 주변에 관광호텔 건립은
학습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서울시교육청과 행정소송 끝에
대법원이 교육청의 손을 들어 준 겁니다.
그 사이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제출됐지만
보류됐다 지난 2015년 호텔을 제외한
복합문화센터 건설 계획이 통과돼
결국 송현동 부지는 연내 매각이 발표됐습니다.)

17년 간 방치된 송현동 부지 활용에 대한
시민 토론회가 종로에서 열렸습니다.

자치구인 종로구가 송현동 부지를
시민을 위한 공공시설로 만드는 활용방안을
논의한 겁니다.

김영종 / 종로구청장
(주변에 공원이 있나 보세요.
공원 하나는 있어야 하고요.
그 속에 주민에게 필요한 문화공간이
있었으면 좋겠고, 지하를 활용해
편익시설은 괜찮겠다는 생각이죠.)

공원 숲, 문화시설 조성 등 공공성을 존중하면서
송현도 부지 본연의 지형을 가꾸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홍순민/ 명지대학교 교수
(지형을 바꾸지 맙시다. 불가역적으로
회복할 수 없게 지형을 파괴하지 말라.
지하 주차장 해야 해요.
그러나 완전히 파괴하지 않는 지혜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고요.)

본격적인 토론회에선
시민 공원 조성을 위한 방법론이 제기됐습니다.

공원이든 주차장이든 합리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시민사회가 앞장서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김동언 / 서울환경운동연합 활동가
(상부를 공원화하고 지하 주차장 건설 계획이
과연 생태적인가? 합리적인 여론을 만들어 내서
이끌어 내는 정교한 기획과 실행력이
뒷받침돼야 하지 않을까.)

종로 한 복판에 4미터 담장으로 가려진
경복궁 옆 송현동 부지.

정부든 기업이 매입하든
지역 사회는 물론 시민들은
자연생태 보존과 문화공원 조성을
원하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강혜진입니다.

(촬영/편집- 신승재 기자)

제보 : snews@tbroad.com

구매하기
창닫기
영상선택
창닫기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