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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서주헌기자]

[앵커멘트]
올해초 사무국 직원 인사 문제로 불거진
중구청과 구의회와의 갈등.
지금도 여전한데요.
구의회가 올해 첫 회기를 가지려고 했지만
서양호 구청장이 출석을 거부하고
구의회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면서
급기야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서주헌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중구의회의 올해 첫 정례회가 열리는 날.

서양호 중구청장은
개회식과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구의회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서양호ㅣ중구청장
"독재와 싸우는 것보다 지역의 낡은 정치와
싸우는 것이 힘든 1년이었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시작된 구청 직원 인사에 대한
개입과 압력이 아직도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중구청은 의회사무국 직원 16명을
한번에 교체하는 인사를 강행했습니다.

국장급 인사와 관련 구의회가 반발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알려져있습니다.

이에 구의회는 인사발령 무효 가처분신청과
소송을 제기했고 두기관의 갈등은
더 깊어졌습니다.

2019년 업무보고부터 지난해 예산결산,
올해 추가경정예산 편성까지.

결국 올해 절반이 지나도록 구의회에서는
회기가 열리지 못했고 서 구청장이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한 겁니다.

심지어 서 구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의원들의 비리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며
폭로성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서양호ㅣ중구청장
"가장 충격적인 내용은 중구 환경미화원의
부당한 채용을 청탁했다는 것입니다.
노래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구청 직원을 불러
술값을 대납 시키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구청장의 갑작스런 기자회견에
같은 시간 구의회에서 진행되던 본회의는
멈춰졌습니다.

이날 오후까지 긴급 의원총회를 가진
구의원들은 서 구청장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식물의회를 만든 장본인은 서 구청장이라며
적반하장이라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기초의회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무력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영훈ㅣ중구의회 의장
"2월부터 구청에 공문을 5번 보냈어요.
최소한 업무보고를 빨리해라...
의회를 이렇게 열어놓아도 안 옵니다.“

환경미화원 채용청탁과 관련해
조영훈 의장은 본인이 추천한 적은 있지만
실제 채용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공무원 술값 대납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자리에 있었던 고문식 의원이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고문식ㅣ중구의회 의원
"그 팀장이 따라온 거에요.
그래서 윤판오 위원장이 술값을 내러 갔더니
벌써 계산을 했더라고요.
누가 공무원을 불러서 술값을 대납해요.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반년째 이어지고 있는
중구청과 중구의회와의 마찰.

서양호 구청장의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그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게 됐습니다.

티브로드뉴스 서주헌입니다.

제보 : snews@tbroa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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