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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김진중기자]

[앵커멘트]
동대문구가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한다는 소식
지난해 말에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추가 취재 결과 이곳 주민들의 반발이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민 협의없이 공사가 진행되면서
사업 중단 사태까지 맞게 됐습니다.
김진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동대문구에서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겠다 밝힌 부지입니다.

공사 초입부 바닥에는 자갈이 깔리다 말았고,
나무가 우거졌던 자리엔
휑하니 뿌리를 드러낸 나무들이
위태롭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20% 정도 공사가 진행된 상태.
부지 곳곳엔 흙더미도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김진중 기자/zzung8888@tbroad.com
(지난해 12월부터 공사가 진행되던 곳인데요.
현장엔 공사 안내판은 물론이고,
현장 집기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
널브러져 있습니다.)

약 300세대가 거주하는
인근 아파트 주민 반대에 부딪히면서
공사가 중단된 겁니다.

주민들은 공사를 진행하는 것을 보고야
사업진행 내용을 알게됐다며,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일단 삽부터 뜬 구정 행정에 문제를 제기합니다.

이도영/동대문구 휘경동
(그런 것을 짓게되면
구청에서는 동의를 받아보고 설명회도 해보고
충분히 주민의견 수렴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아무 얘기도 없고 무조건 밀어부친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반려견 놀이터가 생길 경우
소음 악취문제에 더해 안전사고도 생길 수 있다며
사업을 철회해야 한다 말합니다.

강옥천/동대문구 휘경동
(불안 조성이 될 수 있는 것이고,
맹견으로 인해서 짓고, 소음, 털 날리고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안 좋은 것이 많이 있습니다.)

동대문구가 조성계획을 밝힌 반려견 놀이터는
소형견 50마리, 대형견 30마리를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약 3억8천5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입니다.

동대문구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추진한 부분이 있다며,
조만간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형태로
추진을 하겠다 밝혔습니다.

동대문구 관계자
(주민과 대화를 해서, 조정을 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형태로라도
운영이 가능하다고 하면
계속 진행을 하는 것이고...)

주민들은 지난해 말
서울시와 동대문구청에 탄원서를 전달한 데 이어
공사 진행을 적극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삽부터 뜨고 본 구의 거꾸로 행정이
사업 중단을 자초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김진중입니다.

[촬영/편집-김기민 기자]

제보 : snews@tbroa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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