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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인천 박일국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교육청이 올해 원도심에 있는 학교 2개를 폐교하고
청라와 서창에 학교를 신설할 예정입니다.
사실상 이전인데요. 이를 두고 원도심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원도심의 주거 환경을 더 악화 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박일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구 가좌1동, 공장지대를 따라 7백여 미터를 들어가자
초등학교가 하나 나옵니다.

12년 전에 문을 연 이 학교는
공장과 다가구 주택으로 둘러 쌓여있습니다.

최근 지역 내 젊은 층의 인구가 감소하면서
학생수가 줄어들자 교육청이 갑자기 폐교 결정을 내렸습니다.

중앙정부가 청라국제도시에
학교 신설을 허가하면서
기존 학교 한 곳를 폐교하라는 조건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 교육청 관계자
"교육부가 교육청에 요구한 것이 적정 규모가 되지 못하는 학교는 폐교하고
그 학교를 신설 요구한 지역으로 이전하라 그러면 통과시켜 주겠다."

- 현장음

학부모들과 지역사회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 박승희 인천시의회 부의장
"다른 지역보다 교육 혜택을 더 많이 주어야 할 곳에
학교를 없내는 것은 시대 흐름을 역행 하는 것입니다."

당장 학생들은 1키로미터 이상 떨어진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학부모들은 잘못된 학군 조정 때문이라며
교육청을 비판했습니다.

- 정양순 / 서구 봉화초등학교 학부모
"가좌동에 주소지(학군)을 잘못 설정해서
봉화 초등학교에 학생들이 얼마 안되고 있어요"

- 이지학 봉화초교 대책위원장
"학부모들에게 설명회도 없고 공청회도 없고
어떤 여론 수렴도 없는 가운데 탁상행정으로..."

교육청은 봉화초등학교가 감사원 감사를 통해
폐교 대상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라며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올해 봉화 초등학교 이외에
남구에 용정 초등학교도 서창으로 이전할 예정이고
원도심에 해마다 한 곳 이상 문을 닫는 학교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학교는 낙후된 원도심에 마지막 기반 시설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학교 이전이 원도심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박일국 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류정민

(2016년 5월 17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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