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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인천 이형구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바다에서 살다가 알을 낳으러 강으로 돌아오는 회귀성 어종, 연어가 대표적이죠.
인천의 굴포천에도 이런 회귀성 어종인 '웅어'가 살았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하지만 바닷길과 굴포천 사이에 보가 생기면서 이제는 볼 수 없습니다.
환경단체는 세계 물고기 이동의 날을 기념해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이형구 기잡니다.

리포트)
바다에서 겨울을 나고 하천으로 올라와 알을 낳는 웅어.

맛이 일품인지라 조선시대엔 왕에게 진상하는 생선이기도 했습니다.

굴포천에도 서식했는데 지역 주민들은 웅어를 또렷이 기억합니다.

INT.1) 계양구 주민
"길어, 이렇게 길어" (그런데 웅어가 요즘에 없어진 거예요?) "없어, 이쪽에서는 안 나와"

하지만 굴포천에서 더는 웅어를 볼 수 없습니다.

바닷물이 올라오는 아라뱃길과 굴포천 사이에 보가 생기면서 물길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배를 타고 귤현보 주변에 등장한 환경단체 회원들,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문제를 제기합니다.

SYNC.2) 장정구 / 인천녹색연합 정책위원장
"웅어의 고향은 굴포천이다. 보를 철거하라! 고향에 가고 싶다. 보를 철거하라!"

수질 또한 문제로 제기됩니다.

귤현보 주변엔 쓰레기가 잔뜩 쌓여있습니다.

특히 물 색깔은 갈조로 인해 마치 황토를 풀어놓은 것처럼 탁합니다.

환경단체는 민‧관이 함께하는 수생태계 개선사업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INT.3) 박주희 /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은 생물 다양성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습니다.
굴포천 수질을 좀 더 개선하면서 귤현보를 철거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해나가는 게 필요합니다."

이번 퍼포먼스는 '세계 물고기 이동의 날'을 기념해 열렸습니다.

2014년 뉴질랜드에서 53개 환경단체가 참여해 처음 열린 ‘세계 물고기 이동의 날’은
회귀성 어종의 중요성과 생태계 문제를 함께 논의합니다.

국내에선 올해 녹색연합을 중심으로 처음으로 진행됐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형구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김영석


(2016년 5월 19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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