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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인천 이형구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동구는 최근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구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 A 씨 등을 검찰에 고발했는데요.
이 여파로 목전에 둔 정기 연주회도 취소되면서 합창단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단원과 학부모는 기자회견을 열어 공연 취소에 대한 사과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형구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7월 창단한 동구 구립소년소녀합창단.

전국을 누비며 크고 작은 상도 타고, 선배들은 경험을 살려 예고 진학에도 성공했습니다.

19일에는 창단 후 처음으로 단독 정기 연주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막바지 공연 연습이 한창일 시각, 단원들은 노래하고 싶다는 피켓을 들고 구청 앞에 섰습니다.

합창단 비위 혐의로 관련자를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게 돼 정기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는 걸 통보받았기 때문입니다.

[인천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원 (음성변조)]
"이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직접 듣고 합창부 단원 대부분이 펑펑 울었습니다. 아이들이 마음고생 할 것이란 생각은 안 해주셨던 걸까요? 저희에겐 합창부는 꿈입니다. 학생들이 시험 때문에 많이 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 누구도 합창부가 없어지길 바라지는 않았습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 걱정에 애가 탑니다.

[조영미 / 합창단원 학부모]
"아이들이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상처받은 것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너무 이해가 안 가고 납득이 안 가고 속이 상하고, 아동 친화도시라고 했는데 정말 이 상황에서는 그런 캐치프레이즈가 낯설게 느껴지고…"

특히 공연을 11일 앞두고 문자 한 통으로 취소 통보했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이선원 / 합창단원 학부모]
"문자 한 통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취소를 했는데요. 이건 사전 양해를 구한 적도 없고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하다시피 해서 정기공연을 취소했습니다. 이건 정말 무식하고 절차 없이 행정을 한 것으로 생각하고요."

합창단은 공식 사과와 운영방식 개선 등 세 가지 요구안을 구청장 비서실에 전달했습니다.

동구청 관계자는 "지난 12일 학부모와 간담회를 열어 공연 개최 여부를 결정해 알려주기로 했고, 검토 중에 단원과 학부모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사 의뢰한 지휘자가 공연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데, 사용 허가를 해주고 공연 지휘를 다른 사람에게 맞기면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휘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공연 진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동구는 지휘자 A 씨와 전 단무장 B 씨를 업무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형구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함정태

(2019년 7월 16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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