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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인천 김지영 기자]

[기사내용]

김은정 앵커)
동구에선 구립 소년소녀 합창단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동구청이 비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지휘자를 해촉하자 학부모들과 단원들이 반발하고 나선 건데요, 합창단 운영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보도에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합창단 비위 혐의로 지휘자 등 관련자가 경찰에 고발된 뒤
사실상 운영이 중단된 동구 구립 소년소녀 합창단.

합창단원들과 학부모들이 다시 마이크를 들었습니다.

지난 7월 15일, 합창단의 자율성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연지 1달 만입니다.

이들은 1차 기자회견 이후,
동구가 취소된 공연을 다시 열겠다고 약속했지만
오히려 지휘자에게 해촉 통보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아이들에겐 '합창단 참여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합창단 탈퇴 의사로 받아들이겠다는 엄포를 놨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청이 보낸 동의서에는
전체 단원 30명 중 5명 만이 서명했습니다.

[ 조영미 / 동구 구립 소년소녀 합창단 학부모 ]
"너희들이 계속 합창단 하고 싶으면 며칠까지 동의서 내라. 그렇지 않으면 의사가 없는 걸로 보겠다는 공문서로 아이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찢어놨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게 너무 개탄스럽습니다."

학부모들은 또
현재 경찰에 고발조치 된 지휘자에 대한 명예 회복을 요구했습니다.

범죄 사실이 명확하지 않은데도
구청이 잠재적 범죄자로 몰았다며,
동구청장의 사과와 책임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동구의회가 나서 아이들과
합창단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고용준 / 동구 구립 소년소녀 합창단 학부모 대표]
"동구의회는 시민을 보호하라. 아동친화도시 동구의 정체성과
미래를 위하여 구의회는 합창단 지휘자와 아이들을 보호하고,
구청장의 독단과 행정의 폭거를 감시 견제하라."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지휘자도 참여해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 황혜영 / 전 동구 구립 소년소녀 합창단 지휘자 ]
"그동안 엄마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했고… (경찰에서) 연락이 오면 무조건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수사를 받을 거고요."

이에 대해 동구청 관계자는
"현재 합창단 관계자의 횡령 혐의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공공기관이 이를 묵인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단원들이 원한다면 연말 안에 취소됐던 공연을 다시 열 계획이라며, 합창단 정상화를 위해 조만간 신규 지휘자 임용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티브로드뉴스 김지영 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이승목

(2019년 8월 13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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