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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인천 이형구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코로나 19'로 기업들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금융 지원은 '빚내서 버티라'라는 것으로 근본적인 대책이 안 된다는 지적을 받는데요.
막연한 과잉 대응을 걷어내고 지갑을 열게 할 실질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형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 송도에 위치한 대형 프리미엄 아웃렛.

문은 굳게 닫혀 있고, 한쪽엔 이틀간 임시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걸렸습니다.

19번째 '코로나 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영업을 중단하고 소독에 들어간 겁니다.

아직 인천 지역사회 전파는 없지만 타격은 큽니다.

인천 동구의 한 전통시장.

오가는 손님을 찾아보기 힘들고 간간이 보이는 사람도 마스크를 썼습니다.

당연히 매출에 영향을 미칩니다.

소상공인 연합회의 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 19' 발생 이후 67%가 매출이 매우 감소했다고 답했습니다.

감소했다고 답한 사람까지 합하면 99%가 매출 감소를 호소했습니다.

[김낙철 / 현대시장 상인]
"장사가 덜 되고 그렇지 않습니까. 사람이 시장에 안 나오니까" (매출이 어느 정도 줄은 거 같아요?) "많이 떨어지죠."

기업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한국GM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부평1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중국 협력업체에서 부품을 들여오는 데 시간이 걸려 휴업을 결정한 겁니다.

중소기업도 상황은 마찬가지.

중소기업 중앙회 조사를 보면 서비스업은 37.9%가 타격을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제조업 역시 31%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해 기업 3곳 중 1곳이 피해를 보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그렇잖아도 나쁜 경기에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의 고충은 배가되고 있습니다.

[김병철 / 중소기업 납품업체 대표]
"제 뒤에 있는 회사만 해도 저희 거래처인데 매출은 반토막 (났고요.) 그렇다 보니까 저희 소상공인한테도 매출이 반토막 나는 어려움이 가중되는 실정입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지역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

인천시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금융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인천지역 중소기업에 650억 원 규모의 특별 경영안정자금과 시설자금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SU) 하지만 실질적인 대책으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저리 대출로 급한 불은 끌지 몰라도 급격히 가라앉은 경기를 일으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경기 부양을 위한 구원투수로 '인천e음'이 효과적일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해 최대 11%의 캐시백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인천e음'은 올해 2%~4%로 캐시백 규모가 준 상황.

한 달 정도 한시적 이벤트로 캐시백 한도를 지난해 수준으로 늘리자는 제안입니다.

[신규철 /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교육위원장]
"(현재 나와 있는 대책은) 빚내서 버텨라 이런 정책인데 근본적으로는 매출을 올려줘야 합니다. 인천은 인천e음 카드가 있지 않습니까? 최근 4%인데 이것을 특별기간 동안 경제 회생을 위해서 10%로 특별 이벤트를 해서 소비를 진작시키는 방안이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막연한 공포와 혐오 분위기가 조성되는 현상도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코로나 19'는 99% 이상이 확진자의 비말 전파로 감염되고, 공기 전파와 무증상 환자의 전파력은 극히 희박하다는 게 대한예방의학회의 판단입니다.

자칫 과잉대응은 불필요한 인권침해나 낙인현상으로 이어져 '확진자'를 숨게 만들고, 오히려 병 유행을 확신시킬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훈재 / 인하대 의과대학 교수]
"무증상 전염이나 전파 가능성은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1%, 01% 아주 희박한 경우거든요. 저부터 그곳(임시휴업 했던 송도 아웃렛)을 다녀올까 하는 생각을 한편으로 하고 있기도 합니다. 과잉 대응 같은 것을 조장하는 정책을 쓰기보다는 시민들이 당장 요구하는 것과 간극이 있더라도 정확한 내용을 일관성 있게 전달하는 노력이…"

인천시는 13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지역경제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그리고 관광 대책과 중앙정부 건의 사항 등 5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와 경제단체가 민생경제 안정화에 힘을 모으기로 한 가운데, 시민사회와 의료계가 주문한 불안 해소와 경기 부양책이 더해져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형구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김근목

(2020년 2월 13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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