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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청문위원으로 활동한
안민석 국회의원이
안산에서 북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최순실의 재산을
국고로 환수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북 콘서트는
보수단체 회원들의 집회와 행사장 난입으로
한 바탕 소동을 빚었습니다.
이제문 기자 입니다.


[리포트]

안민석 의원의 북 콘서트 행사장 앞.

보수단체 회원들이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안 의원이 3년 간 기획한
대 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이 세월호를 악용하고 있고
공산주의 사상을 아이들에게 주입하고 있다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었습니다.

일부는 행사장 밖에서 집회를,
일부는 행사장 안에서 역할을 분담했습니다.

[현장녹취] 무궁화 애국단 회원 (음성변조)
"삼삼한 언니 오빠들은 저 장내에 벌써 진입을 했어요.
아무리 막아봐. 할 것 다 하거든."

인근 주민들은 소음피해를 호소하며 경찰에 항의했고
확성기 사용 자제를 요구했지만
집회 참가자들은 아랑곳 하지 않았습니다.

[현장녹취] 무궁화 애국단 회원 (음성변조)
"집회신고를 하고 집회를 하고 있는데
저 배 나온 놈이 저러고 있다니까."

행사장 안에서는 차분하게 북 콘서트가 시작됐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과 안산시민들을 위로하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연관성이 있다는 말로 콘서트를 이어 갔습니다.

[현장녹취] 안민석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오산)
"이 간호장교가 4월 16일 진실을 알고 있을 거라고
저는 확신했기 때문에 텍사스로 청문회 하다 말고 날아 간
겁니다."

또한 안 의원은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두번이나 구속영장이 기각된 건
법조계 안에 최순실과 우병우의
추종세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손님으로 초대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자신이 독일에서 정유라와 함께 생활했으며
모든 국정농단의 수혜자는 정유라로 수렴된다면서
구속의 타당성을 설명했습니다.

[현장녹취]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마장에 와서 네가 말을 타는 장면을 보고 갈 것이다.
그래서 너는 말을 타야 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는 말 타는 장면을 보여줬고
삼성은 그것을 확인하고 돌아 갔습니다."

콘서트가 막바지로 가던 때,
행사장 안에서 콘서트 현장을 촬영하고 실시간 방송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거슬렸던 안 의원.

[현장녹취]
"저 분을 계속 허용할까요? 나가시게 할까요? 자. 그럼
나가주시죠.
(나는 돈을 냈습니다.) 나가라고 박수 한번 쳐 주세요.
(나가라!)

책을 구입하고 북 콘서트에 왔다면서
취재하겠다고 버티는 시민 등 보수단체 회원들과
이를 제지하는 시민들 간의 소란이 벌어지면서
콘서트는 15분 가량 중단 됐습니다.

안 의원은 전국을 돌며 북 콘서트를 열고 있는 것은
최순실의 재산을 국고로 환수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숨겨둔
통치자금을 환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소야대의 국회에서 법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의 힘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현장녹취] 안민석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오산)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파면시키고 새로운 대통령,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위대한 국민들이 1천만명 서명운동을 해주시기를 바라
겠습니다."

콘서트가 끝나자
안민석 의원에게 항의하러 몰려 온 보수단체 회원들은
행사장 앞에서 귀가하던 시민들과도 충돌했습니다.

이를 제지하기 위해 경찰은
150여 명의 병력을 배치했고
행사장 일대는 집회와 몸싸움으로 한바탕 소동을 빚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제문 입니다.

영상취재 : 최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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