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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부 안산지역과 주차난이 심각한 공단에서
행정당국의 안일한 행정으로
보행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조윤주 기자가 현장을 고발합니다.

[리포트]

안산 반월공단 안의 보도입니다.

인도와 자전거 도로를 구분하기 위한 차선까지
그려져 있지만, 컨테이너가 버젓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행자는 차도로 밀려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컨테이너 반대편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시각장애인의 길 안내를 위한
점자보도블럭을 따라가다 보면 컨테이너 벽과 마주치게 됩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박종태 (장애인 권익지킴이)
"점자블록, 선형블록은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다니라고 하는
약속의 길입니다. 그런데도 저 앞에 컨테이너박스, 매점들을
설치해서 시각장애인들이 부딪히거나 다치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하루속히 철거를 해야 되고..."

컨테이너 안에는 에어컨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인도를 불법 점유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보행자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관리 당국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안산시 관계자 (음성변조)
"단속할 수 있는 팀도 많지 않고 공단을 다 단속할 수 있
을 만큼 여력이 없는 거예요."

시민들이 무방비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곳은 이곳 뿐만이 아닙니다.

안산 화정초등학교 인근 왕복 2차선 도로.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구역이지만
불법주차 차량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자동차 한 쪽 바퀴만 인도에 걸쳐 놓는
이른바 개구리 주차입니다.

[스탠드업] 조윤주 기자 (yjcho@tbroad.com)
"보시다시피 차들이 길게 주차돼 있고 모두 한쪽 바퀴를
인도에 걸치고 있는데요. 인도폭이 좁아져 보행사고 위험이
우려됩니다."

보행 시야를 가리다보니, 아이들에게는 더 위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
"위험하죠 아이들은. 아이들이 안 보이는데 키높이가 있잖아요.
어린이 높이가... 눈높이가 안 맞잖아요. 상당히 위험하죠."

상황이 이런데도 안산시는 주차공간이 부족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안산시 관계자 (음성변조)
"임시적으로 주차를 하라고 해 놓은 건데 그걸 단속하라는 건
맞지 않는 거죠."

세월호 사고 이후로 안전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안산시.
하지만 안전을 책임져야 할 행정당국이 나몰라라 하는 사이
도로 곳곳에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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