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시작

[앵커멘트]

재건축이 진행 중인 안산시 선부동 3구역의은
최근 비상대책위원회와 조합이 일정 부분 합의를 했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습니다.
철거가 진행 중인 현장에서 사는 주민들 때문인데요.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조윤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건축이 진행 중인 안산시 선부동.

주택들 사이로 빈 집 철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바닥에는 깨진 유리 조각과 잔해들이 보입니다.

[스탠드업] 조윤주 기자 (yjcho@tbroad.com)
"보시다시피 주택 바로 옆에서 철거가 진행되다보니
주민들은 큰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아직 이주를 하지 못한 주민들은
철거로 인해 잠을 못 이룰 지경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시연 (선부동 3구역 주민)
"건물 옆과 1m도 채 안 돼요. 50센티 정도 밖에 폭이없어요.
(철거 현장과) 사이가...
공포감이라는 건 지금도 소름이 돋는데 말도 못 해요.
그리고 물을 뿌리면서 공사를 하는데
이 물이 안으로 들어쳐서 잔재가 떨어지면서 나는 소리가
더 무서워요. 꽈 다당 쨍쨍하는데..."

선부동 3구역 재건축 조합 측에 따르면
현재 전체 148가구 가운데 70% 가 이주를 마친 상황.

하지만, 아직도 이주를 하지 못한 세입자들과
재건축을 반대하는 건물주 등 일부 주민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진행되는 철거 작업에
발만 동동 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순자 (선부동 3구역 주민)
"옛날 시세로 땅값을 주고 나가라 하면
우리는 거지밖에 될 수가 없고.
사람이 살고 있는데 이렇게 먼지 나게 부순다는 건
이 더운 땡볕에 문도 못 열어놓고
밤이면 불안해서 잘 수도 없고..."

[인터뷰] 이현석 (선부동 3구역 주민)
"저녁에 자려고 하면 (철거현장)포장이 펄떡거려서
환장해요. (펜스가) 활대처럼 휘었죠? 저거 자빠지면
어떻게 됩니까? 여기 차가 이렇게 줄줄이 섰는데..."

조합 측은 이주 기간이 지난 2월 28일까지였지만
주민들을 배려해 수 개월을 기다렸는데도
이주를 하지 않아, 철거를 시작하게 됐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 김범수 (선부동 3구역 재건축 조합장)

"조합 입장에서는 분명히 이주 기간을 충분히 드렸고
이주를 하시라고까지 말씀을 다 드린 상황에서
이미 이주 기간이 끝났고 당연히 나가야 할 사람들이
버티고 안 나가고 있는 상황인데..."

철거가 진행 중인 동네에서 이주를 하지 못한 주민들.

하루 하루를 불안과 공포속에 보내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상민

구매하기
창닫기
영상선택
창닫기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