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시작

[앵커멘트]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지인이 보험 가입을 권유하면
꼼꼼히 확인하지 않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연금보험을 일시불로 선납하면
높은 이자를 지급해 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긴 보험설계사가 구속됐습니다.
확인된 피해액만 9억 원이 넘습니다.
조윤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연금보험에 가입한 박 모 씨.

박 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보험설계사 A씨가
2년 치의 보험료를 선납하면 높은 수익을 보장해준다는 말에

속아 연금보험에 가입했습니다.

보험금으로 선납한 금액만 1억 7천만 원이 넘습니다.

[현장녹취] 박00 / 피해자 (음성변조)
"평생 모은 돈, 갖고 있는 전 재산을 다 잃었기 때문에
앞으로 살 희망이 없어요. 희망이 보이지가 않아요 지금.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 약을 먹고 있고요."

보험설계사 A씨가 이처럼 사기행각을 벌이기 시작한 건
2017년부터.

[스탠드업] 조윤주 기자 (yjcho@tbroad.com)
"A씨는 2년 전 이 건물에 사무실을 차리고
지인들을 상대로 연금보험 가입을 제안하며
사기행각을 벌여왔습니다."

24개월 치의 보험료를 일시불로 선납한 뒤 25개월 차에
해지를 하면,원금과 최대10%의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조건이 었습니다.

하지만 A씨는 신규 가입자의 선납금으로
사무실 운영비와 자신의 빚을 갚는데 사용했고,
계약 성사 수수료까지 고스란히 챙겼습니다

[현장녹취] 박소현 (안산 단원경찰서 경제4팀장)
"보험을 여러개 고객들의 이름으로 가입했는데
그 돈이 부족하면 새로운 사람에게 이런 상품이 있다고 해서
24개월 분을 받아서 결국에는 돌려막기를 한 거죠."

A씨는 이런식의 수법으로 지난 2년 동안 모두 11명으로부
터 9억 9천여 만원을 챙겼습니다.

평소 설계사와 친분이 두터웠던 피해자들이
보험 계약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현장녹취] 박00 // 피해자 (음성변조)
"친화력이 좋아서 워낙에 그전에 피아노 학원 원장하고
교회에 다니면서 반주하고 하니까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모든 피해자들이 다 그래요. 믿을 수밖에 없었다..."

전문가들은 보험 가입시 사전에 꼼꼼히 따져보고 신중히 결정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고수익을 미끼로 보험설계사가
직접 돈을 요구할 경우 사기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인터뷰] 정경자 (00손해보험 안산지점 팀장)
"계약을 할 때 이 돈을 어느 정도 선납을 할 수 있으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고 그런 걸 요구할 때는
본인이 직접 통장에서 (보험사 계좌로) 출금을 하도록
요구하는 게 좋고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보험회사 직원에게 한 번 더 짚고 넘어가는 게 좋습니다."

현재 피의자 A씨는 구속 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

[스탠드업] 조윤주 기자 (yjcho@tbroad.com)
"부동산 사기에 이어 보험 사기까지.
선량한 시민들을 상대로 한 사기 사건이 안산에서 잇따라 발
생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구매하기
창닫기
영상선택
창닫기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