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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안산시 초지동 시민시장에는 5일장이 들어서는 재래시장입니다.

두 달 전부터 인근 대형 아파트 단지에 입주가 시작되면서
이곳에서 영업을 하는 노점상이 주거환경에 피해를 준다며
입주민들이 철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점상 측은 생계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조윤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산 초지동 시민시장.

안산 유일의 재래시장으로 5일마다 장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시장 앞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시장 노점상들과 입주민들간에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5일장마다 노점상들로 인해
주거환경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민원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송형섭 (아파트 주민)
"여기는 시민시장이 앞이다 보니까
횡단보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점상들이 있으니 도로를 건널 때에도
항상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많아요."

[인터뷰] 심미란 (아파트 주민)
"5일장만 되면 사람하고 차하고
엉켜서 다니는 데 너무 불편하고요.
아이들 통학하거든요.
유치원 생들도 여기 많이 있는데
너무 엉켜서복잡해서..."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커지자,
안산시는 노점상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상황.

상인들은 5일장이 열리는 시민시장의 전통에 맞춰
20년 간 한 자리를 지켜왔다며 장사를 접으라는 건
생존권을 포기하라는 것이라고 반발합니다.

[인터뷰] 윤화석 (안산 초지민속5일장 비상대책위원장)
"없는 사람들이 하루하루 먹고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전통민속 5일장이잖아요.
5일에 한 번씩 한 달에 6번 하는 장사인데
아무것도 모르고 일방적으로 대책도 없이 그렇게 하면 안 되죠."

안산시는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현장녹취] 안산시 관계자 (음성변조)
"도로와 인도에서 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우리가 봐주겠다 어떻게 하겠다는 답을 못하겠다
입주한 주민들이 15000명 가까이 되기 때문에..."

자리를 비워야 하는 노점상과 불편함을 호소하는 아파트 입주민들.

이들의 불편한 동거가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티브로드 뉴스 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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