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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습니다.
특히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경우,
내국인보다 결핵발병률이 3배 이상 높다고 하는데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안산시는
외국인 결핵 환자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전 취업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이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체류 비자를 신청하기 위한 결핵 검진을 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최영민 (안산시 단원보건소 결핵전문관)
"2016년 3월부터 법적으로 국내에 체류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은
의무적으로 결핵 검진을 받도록 돼 있습니다. 체류 자격을
변경하거나 연장할 때 꼭 의무적으로 결핵검진을 받아야하고요.

그 주기는 체류자격에 따라 다르긴 하나 2년 내지,
3년 이내에 재검진을 받도록 돼 있습니다."

안산시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만큼

결핵 환자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8년 안산시에서 발생한 결핵 환자 수는 모두 390명.
이 가운데 외국인 환자는 18.9%인 7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년도인 2017년의 외국인 환자 117명에 비해 63.2%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구 10만명 당 결핵발생률도 전국 평균이 51.5명이지만
안산 상록구에 거주지를 둔 발병
외국인은 211.8명으로 4.1배.
단원구의 경우도 114.8 명으로 2.2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인터뷰] 정재훈(안산시 단원보건소장)
"안산시의 경우 외국인 결핵 관리에 대해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서 관리가 잘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질병발생률이 3년 동안 3분의 1로 줄어든 사실이고요.
하지만 외국인들의 등록된 주소지를 대상으로 합니다.
그러다보니까 주소지가 바뀌면 관리가 되지 않는 문제가 생깁니다.
체계적으로국가에서 전국적인 단위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된다면..."

결핵은 전염성이 강해 치료가 시급한 질병이어서
외국인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안산지역의 경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인터뷰] 문혁진 (내과 전문의)
"(결핵은) 비말핵 감염을 통해서 전파되기 때문에 결핵 환
자로 확진된 환자와 같은 공간에 거주했을 경우에는
가슴 엑스레이나 피검사를 통해 결핵이 걸렸는지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안산시는 각 보건소마다 외국인 결핵 검진과
치료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결핵 검진과 치료는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결핵으로 판정되면 출국 당하기 때문에 숨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대부분의 발병 외국인 근로자들은 근로환경과 영양 상태가
열악한 데다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도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신고를 하지 않은 불법체류자들까지 감안하면
결핵 사각지대는 여전한 실정입니다.

[스탠드업] 조윤주 기자 (yjcho@tbroad.com)
"외국인 결핵 퇴치를 위해서는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에 대한
결핵검진 강화 등 제도적인 보완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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