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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조선시대 제22대 임금,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참배하기 위해 나선 능행차 행렬이 지난 주말에 진행됐습니다.
서울에서 안양과 의왕을 거쳐, 수원으로 행차했던 당시
여정이 221년만에 그대로 재현돼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보도에 김관식 기잡니다.


[리포트]

풍악을 울리며 들어오는 취타대의 연주가 왕의 행차를 알립니다.

호위무사들 사이에 제22대 조선의 임금, 정조대왕이
위풍당당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서울 창경궁에서 출발한 행렬이 이튿날 안양에 도착하자,
오늘날 시장 격인 안양현감이 정조를 맞이합니다.

[현장음] 정조맞이
“정조대왕께서 시의 현감과 관원들의 노고를 치하십니다.
현감과 관원은 예를 갖추시오.”

행렬이 도달한 안양 만안교는 1795년, 정조가 아버지 사
도세자의 능인 융릉을 참배하러 가는 길에 축조한 석교로
경기유형문화재 제38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석 (안양시 학예연구사)
“원래에는 나무다리로 있었던 곳인데 정조대왕이 과천으로 해서
시흥으로다가 행로를 옮기면서 돌다리로 교체를 하게 된 것이죠.”

2백여 년의 세월을 넘어 되살아난 능행차 모습. 시민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하완 (안양시 박달동)
“오늘 역사에 대해서 제가 (아이들한테) 많이 설명해줬고요.
혜경궁 홍씨와 공무님들 보고, 애들 특히 말 보니까 좋아하네요.”

[인터뷰] 이필운 (안양시장)
“효행에 대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안양시가
갖고 있는 인문도시에 지향하는 바하고 대단히 맥이
같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행렬은 안양 도심을 거쳐, 사근행궁이 있는 의왕으로 향합니다.

평소 백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온 정조. 행궁에 들어서기
전 백성들의 억울한 사연을 풀어주기도 합니다.

[현장음] 격쟁 상황극
“(백성) 가정집에서는 누진세를 적용하였는데. 이건 분명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뜯어 고쳐주시옵소서. \
(정조) 반드시 그대의 청을 들어주겠다.”


자객들의 습격에서 정조를 지켜내는 당시 조선시대 호위무사들의
무예실력은 꽤나 출중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인터뷰] 김은정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교육적이고 그냥 새로운 또 경험이니까, 재미있는 거 같아요.”

서울에서 수원까지, 47.6㎞. 정조대왕의 발자취를 따라
전 구간에 걸쳐 능행차가 재현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성제 (의왕시장)
“오늘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주시고, 협동으로 했는데
굉장히 성황리에 잘된 거 같습니다.”

시민3천여 명, 말 4백여 마리가 동원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정조대왕 능행차는 수원 화성을 도착으로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김관식입니다.

영상취제 : 하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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