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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여름,
군포의 한 특성화고 졸업생이
강도 높은 노동과 비인간적인 대우에 못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요.
이 사건을 계기로 군포시의회가
청소년들의 노동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주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한 대형 외식업체에서 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군포 특성화고 졸업생 김군.

현장 실습을 겸해 조기 취업한 그는
하루 11시간이 넘는 노동과
견디기 힘든 욕설에 시달리다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현장음] 김용만 (7월 27일, 김군 아버지)
"참 괜찮은 놈이었습니다. 너무 힘들어도 말 없이 참고
견디는 자존심 강한 녀석이었습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꽃을 피우기도 전에 져버린
19살 젊은 청년의 비극.

이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이 함께 고민해 보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현장음] 이견행 (군포시의회 부의장)
"적어도 관내에서 만큼은 청소년 노동 현실을 보호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찾고자 하는 측면에서 오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자신이 겪은 경험을 서로 공유하며,
청소년 노동 환경의 현주소를 짚어 본 참가자들.

비인격적 대우와 청소년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의 부족 등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할
문제점들을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황유정 (군포 흥진고 2년)
"일한 시간에 대해서 보장 받고, 또 제시간에
임금이 들어온다면 제 친구들이 자신이 일한 것에 대한
뿌듯함도 들고 알바에 대한 안정성도 들 것 같습니다."

군포시의회는
이날 도출된 의견들을 토대로
군포시 청소년 노동 인권 조례안을 작성해
다음달 7일부터 열리는 제221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입니다.

티브로드뉴스 서주헌입니다.

영상취재 : 하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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