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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안양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물에 대한
공개 입찰경쟁을 진행하면서,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입찰경쟁으로 폭등한
임대료 때문인데요.
상인들은 경쟁에 참여할 엄두가 나질 않는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육 도·소매업을 하고 있는 방영태 씨.

18년째 한 자리에서 매장을 운영해오던 방 씨는 보름 뒤,
매장을 깨끗이 비워져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열흘 전 시행된 공개입찰에서 매장이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 가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방영태 ('ㄷ' 축산 대표)
“내가 어느 정도 써야 되는지 손익분기점에 맞춰가지고 써서
넣는데 외부인들이 터무니없이 많이 쓰니까 떨어진 거죠.
이게…”

안양시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안양시농수산
물도매시장 관리동 5개 점포에 대해 연간 임대료를 놓고
최고가 입찰제를 진행했습니다.

Cg1 in.

그 결과 2층 청소대행업체 사무실 한 곳만
기존 임대료 수준으로 낙찰됐을 뿐, 방 씨의 매장을 비롯해
나머지 매장의 임대료는 최대 591%나 올랐습니다.

Cg1 out

[인터뷰] 이재호 ('ㅎ' 치킨 대표)
“공익 도매상가에서 한쪽은 고 임대료를 상인들이 죽어나가는
상황이 되고, 이쪽은 농한법에 의해서 보호를 받고. 이게
뭔가 모순점이 있고…”

반대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린 수산동 앞은 적막감이 감돕니다.

[스탠드 업] 김관식 기자 (kwansiki12@tbroad.com)
“안양시의 공개입찰로 임대료가 3~4배 폭등하자 기존 점포
주들이 반발에 나선 것입니다.”

수산동 2층의 경우 33군데 점포 가운데 올 12월 계약만
료를 앞두고 있는 점포만 19군데에 이릅니다.

생기를 잃은 상인들은 공개입찰에 참여할 엄두가 도무지 나질
않는다며, 수의계약 환원 또는 공개입찰 3년 유예 등의
대책마련을 호소해봅니다.

[인터뷰] 김종안 ('ㅅ' 횟집 대표)
“매출이 안 나오니까. 그런데 안양시에서는 입찰을 갖다가,
입찰을 보게 되면 보통 3천(매장 한 칸당)을 생각하는
거 같더라고요. 그러면 감당을 못하니까 결론은 여기
시장자체가 다 죽는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그렇지만 안양시는 공공시설물관리법상 계약이 만료된 점포에
대한 공개입찰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합니다.

[전화녹취] 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관계자 (음성변조)
“2011년에 감사지적을 받고 이분들에게 바로 시행을
할 수가 없어서 5년의 유예기간을 드렸어요. 저희도 원칙대로
갈수 밖에 없지 않느냐 이렇게 안 된다고 하면 법을 또
위반하는 상황이 되는거고…”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을 선언한 상인들.
시설물 사용허가에 대한 공개입찰을 또 한번 앞두고 갈등이
상당 할 것으로 보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김관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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