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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과천시는
5단지의 재건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2단지 석면해체와 건물철거를 놓고
인근 학교의 학부모들과 조합 간의 갈등이
심각합니다.
서로의 입장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서주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과천 문원초등학교와
중앙고등학교의 학부모들이
과천시청 앞에 모였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학교 인근의 2단지 재건축 현장에서 진행될
석면 해체 작업과 건물 철거 공사에
반대하고 나선겁니다.

[현장음]
"오늘은 석면해체, 내일은 건물 철거.
이게 웬 말이냐! 웬 말이냐! 웬 말이냐!"

과천주공 2단지 재건축 조합과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는 석면 해체와
관련해 지금까지 2번의 협의를 거쳤습니다.

2차 협의 결과
조합과 학부모 비대위, 시청 관계자 등은
석면 샘플링 조사에 뜻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조사 조건을 두고
서로 간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협의는 무산됐습니다.

[인터뷰] 이재홍 (과천 문원초 학부모운영위원장)
"업체를 시청에서 선정했다는 점. 둘째는 꼭 6세대에서만
샘플링을 해야 한다는 조건. 세 번째는 비전문가인 학부모들만
참여해야 한다는 점. 사전에 기본적으로 제공되어야
할 석면지도가 제공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그 샘플링 조사에
응할 수가 없었습니다."

2단지의 석면해체 작업은
벌써 지난 2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상황.

오는 6일부터는 건물 철거 공사도
시작될 계획입니다.

조합측은 "이미 두번의 협상이 있었지만
이를 일방적으로 거부한 건 비대위"라며,
더 이상 공사 일정을 미룰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천성우 (과천 주공 2단지 재건축 조합장)
"저희 입장에서는 2차에 걸쳐서 충분히 시간을 드렸고
더 이상의 손해는 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저희들이 당장 중지를 할 수 있지만
막현히 못 믿겠다는 것, 협의체에 대한 약속도 어긴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일고의 가치가 없습니다."

만약 건물 철거를 강행할 경우
아이들의 등교거부까지 예고한 학부모들과
비대위의 단체 행동으로 공사가 지연된다면
법적 대응도 불사르겠다는 조합의 상반된 입장.

양측의 갈등이 극에 치닫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의 중재 역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티브로드뉴스 서주헌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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