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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11일 오전,
군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외벽 단열재가 붕괴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한쪽 면 전체가 떨어져 나갔는데
건물 외벽에 스티로폼을 붙이고 시멘트를 덧바르는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준공된 건물이었습니다.
서주헌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외벽 단열재가
힘 없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파편에 맞아 파손된 차량들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지난 11일 오전 10시 57분쯤,
군포시 산본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건물 외벽 단열재가 통째로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김수중 // 사고 건물 입주민
"쾅!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어딘가 하고 뛰어나와 보니까 전기가 끊겨서 현관도 잠기고..."

해당 건물이 준공된 건 지난해 3월.

사고는 지은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했습니다.

[스탠드업] 서주헌 / sjh@tbroad.com
"이 건물의 외벽 단열재는 이른바
드라이비트 공법이 적용됐습니다.
언뜻 보면 겉이 단단해 보이지만
속은 전부 스티로폼이어서
충격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도시형 생활 주택에서는 흔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건축관계자 (음성변조)
"많죠. 거의 다 그렇게 하죠.
돌로 마감하면 인건비도 많이 들고 집값이 올라가죠."

현재 드라이비트 공법을
제한할 수 있는 법규는 딱히 없는 상황.

만약의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이뤄지는 관리감독이
철저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전화인터뷰] 나창순 // 국민대 건축학부 교수
"현장에서의 품질관리가 첫 번째 중요한 포인트고
두 번째는 시공사가 시방서에 준해서 접착제를 쓰고
간격에 맞게 시공하는지 감리 업체가 감독을 철저하게 해야겠죠."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드는데 쓰이는
각종 건축 공법들.

시공사들이 공법을 선택하는 것은 자유지만
안전을 위해 조금도 허술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은
의무이자 피할 수 없는 책임입니다.

티브로드뉴스 서주헌입니다.

영상취재 :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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