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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의왕시 내동초등학교의 실내체육관 건립이
최근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공사를 하려면 느티나무 한 그루를 잘라내야하는데
학생과 학부모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까지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왕시 내동초등학교에 서 있는 느티나무입니다.

학교 설립 전부터 자리하고 있던 나무로
내동초등학교의 교목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내동초는 이 나무를 중심으로 교내숲을 조성해
학생들의 학습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 느티나무가
잘려나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학교와 교육청이
느티나무를 포함한 교내숲 자리에
실내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윤지, 이윤재 (내동초 4학년)
"몇 년간 계속 여기 있었는데 베는 것도 너무 아쉽고
교목을 없앤다니까 너무 속상해요.
나무도 사람과 같은 생명이니까
나무를 베는 건 사람을 죽이는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해서
저걸 베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학생과 학부모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느티나무는 학교의 상징과도 같다며
체육관 건립 때문에 베어지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체육관을 지어야한다면 나무를 피해
위치를 조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진원 (내동초 학부모)
"체육관 건립으로 인해서 생명이 훼손되어진다는
성급한 결정보다는
우리 아이들, 나무, 지역 주민까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어떤 환경적인, 교육적인 접근을 통해서..."

지역사회도 뜻을 함께하고 나섰습니다.

30년 이상 동네를 지켜온 나무인만큼
잘려나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노훈심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다시 한 번 충분한 의견을 모아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또 이 지역사회의 학부모님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다시 한 번 의사 결정을 내려주시기를
학교 측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나무를 지키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이미 체육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끝났고
설계도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녹취]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관계자 (음성변조)
"학교 내부적으로는 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서
결정이 되었던 사항이기 때문에
학교 측에서 할 수 있는 절차는 다 했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진행했습니다.)"

학부모들과 지역의 환경시민단체는
내동초의 느티나무를 지켜달라는 공식 입장을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
공문으로 전달해놓은 상태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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