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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주민들의 걱정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10여 년 전 문을 닫은 폐기물 처리장에서는
아직도 침출수가 새어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주민들은 매립지가 만들어지면 이 같은
피해가 화성 서부권 곳곳에서 벌어질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어서 김효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호수로 보이는 물 그 위에는 언덕이 솟아있습니다.
이곳은 1994년 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섰던 화성시 주곡리 부
지입니다.

처리장은 5년 만에 문을 닫았지만 언덕에는 여전히 폐기물이
묻혀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페기물에서 흘러나온 침출수가 모여 커다란 물
웅덩이까지 만들어 졌습니다.
그런데 이 주곡리와 5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마을 3곳에
서 또 다른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폐기물처리장 결사 반대! 반대! 반대!"

화성시 석포리와 운평리, 화산리 50여 명의 주민들이 경기도의회에 모였습니다.
마을에서 추진되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에 반대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장싱크] 이대휘 / 삼괴지역폐기물처리시설반대 비상대책위원장
"운평리, 석포리, 화산리 공장폐수처리시설 등 폐기물 처리
시설 3곳을 더 유치하려는 것은 화성시 서남부권을 폐기물
지역으로 만들려는 것으로..."

주민들은 주곡리 처리장을 예로 들며 환경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현장싱크] 최청환 / 삼괴지역폐기물처리시설반대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침출수를 농업인들이 농업용수로 쓰다가 몸에 묻어서 병원에
도 실려가고, 침출수가 바다로 흘러가서 바다의 맛과 조개가
폐사하는 등 피해를 직접 겪고..."

시설이 들어서면 마을의 농어촌 생산물 이미지도 나빠진다는게 주민들의 입장.
이런 가운데 화성시 공무원이 폐기물처리시설 업체를 돕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대휘 / 삼괴지역폐기물처리시설반대 비상대책위원장
"땅 값이 비쌀 때 팔라고 회유하는 듯한 전화를 지역 주민
들에게 했어요. 공무원으로서는 그래서는 안 되는 것 아닌가..."

주민들은 관련 공무원은 물론 타 부서 공무원까지 나서서 시
설 부지 매입을 중재했다며 녹취일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전화녹취] 화성시 관계자 - 석포리 주민 통화 녹취 (음성변조)
"민원 하나도 안 났었고. 완벽하게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야
. 시간 좀 내줘. 점심이나 같이 해. (업체) 사장하고."

화성시는 주민들에게 단순히 경과 확인을 위해 연락했다고 해
명하면서, 시설이나 환경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확인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화성시 관계자 (음성변조)
"도로 사용에 대해서 승낙 여부를 사실 조사한 거고요. 환
경적인 부분이라든지 이런 것도 전문기관에 의뢰를 하고 기술
적인 부분에 대한 것도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검토를..."

화성시는 한 지역 내에 설치될 수 있는 폐기물처리시설 개수
에는 제한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세 지역의 처리시설은 사업계획서 심사를 하고 있거나
도시계획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설의 도시계획결정이 통과되면 3년 내에 폐기물처리시설 공
사를 하고 시설 적절성 여부를 검사한 뒤 허가를 받게됩니다.

티브로드뉴스 김효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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