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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지역 주민의 정신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한
'마음건강치유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과 학부모들은 일대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효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수원 매산초등학교 정문 앞.

학부모들이 빨간 띠를 두른 채 시위에 나섰습니다.

'중독관리시설 결사 반대'라 쓰인 현수막과 함께 탄원서까지
준비됐습니다.

이들이 시위에 나선 이유는 초등학교 앞으로 들어서는 수원시
마음건강치유센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소용 / 수원시 매산초 학부모회장
"사회적으로 갈수록 정신질환으로 인한 범죄가 늘고 있지 않
습니까? 그런데 바로 정문 앞에 이러한 중독관리시설을 짓는
다는 것은 어떤 아이를 둔 학부모 입장에서 생각해도..."

반대 서명운동이 이어지면서 주민들도 동참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한향숙 / 수원시 매산동
"그런 사람들이 건강한 사람들한테 덤벼요? 약자들한테 덤비
죠. 그러니까 우리는 절대 이것을 용납할 수 없어요."


수원시는 2016년부터 생애 주기별 정신건강관리를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마음건강치유센터 건립을 추진해왔습니다.

지난 3월 건립 부지가 발표됐는데, 그 장소가
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매산초등학교 앞 건물입니다.

수원시는 해당 건물을 8층 규모로 증축하고, 자살예방센터와
노인정신건강센터 등 6곳으로 나뉘어져 있던 시설들을 통합
한다는 계획입니다.

학부모들이 우려하고 있는 중독관리센터의 경우 이미 십여 년
전부터 이곳에서 운영되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중열 /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성 도착증이라든지 약물중독자가 오는 곳이 아닙니다. 여기
는 알콜 중독자 가운데 술을 끊고자 하는 사람이 방문합니다
. 시설이 결코 지금까지도 어떤 사고의 위험도 없었고요."

해당 건물과 시설이 노후되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는 입장.

하지만 학부모와 주민들은 중독관리센터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으며, 시설 규모가 커질수록 이에 따른 문제도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소진 / 수원시 매산초 녹색어머니회장
"아이를 보내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정보가 막혀있다
고 해야하나, 그렇게 되어 있었어요 그동안."

[인터뷰] 김소용 / 수원시 매산초 학부모회장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난 다음에는 어떠한 시설로 어
떠한 관리의 양상을 펼쳐나갈지 사실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시설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주민들은 수원시가 이같은 결정을 하면서 자신들에게 의견조차
묻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발이 거세지자 수원시는 위험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치안
대책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최중열 /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어머니들이 염려하는 부분에 있어 위험한 요인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인근 경찰하고도 협의를 해서 순찰 횟수를 늘리거나
건물 내에 청경을 배치해..."

오는 5월 주민설명회가 예정되어 있지만 수원시와 주민들의
입장 차가 커서 당분간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티
브로드 뉴스 김효승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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