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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애국지사 중에서 현재 생존해 있는 분들
은 경기지역에 단 8분 뿐입니다.
오늘은 일제에 맞서 독립운동을 했고 한국전쟁에도 참전했던
이영수 지사를 소개해드립니다.
김효승 기자가 독립운동사의 산증인, 이영수 애국지사 부부를
만났습니다.

수원의 한 아파트, 입구마다 태극기가 자리합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산증인.

수원보훈복지타운 '독립유공자의 집'엔 이영수 애국지사가 살
고 있습니다.

20살의 나이로 광복군 제3지대에 자원한 그는 군자금 전달
과 유격전 등에 참여했습니다.

중국 선양, 만주에서 태어나,
독립운동을 벌인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보며 자란 이영수 애국
지사.

자연스레 자신도 광복군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영수 / 애국지사
"대부분 자기 아버지의 영향이 미쳐요. 뺏어가고 잡아다 일
시키고 하니 자연스럽게 만주로, 북쪽으로 도망간 거예요.
거기 가니까 독립군들이 있어서 같이 협력해서 일본군과 싸
우는 거야."

굶주리고 숨어 살아야 하는 환경 속에서 광복 활동을 벌인
이영수 지사.

그에겐 1945년 8월, 광복의 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인터뷰] 이영수 / 애국지사
"해방 때 우리는 일주일 전에 만세 했어요. 미국이 원자탄
을 가지고 일본에 가져다 던진다고 벌써 알았지, 미리 알았
어. 전부 다 '독립 만세' 부르고 그랬죠."

이영수 지사에게는 든든한 지원군, 아내가 있습니다.

19살, 신의주에서 중국까지 시집을 가게 된 홍복옥 여사입
니다.

[인터뷰] 홍봉옥 / 이영수 애국지사 아내
"가보니까 고모네하고 전부 독립운동하는 집안이더라고요. 중
국 사람들이 겁이 나서... 말도 모르지, 중국이니까 땅이
넓어서 전부 낯서니 무섭지."

그렇게 시작된 신혼 생활은 독립운동과 함께였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을 보살피고, 정보를 직접 전달하는 역할도 맡았
던 그녀.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겁이 납니다.

[인터뷰] 홍봉옥 / 이영수 애국지사 아내
"독립운동하는 집에 서류를 갖다주라든지, 가서 무슨 말을
전하라든지, 몇월 며칠에 어디서 모인다든지... 그걸 전해
야 하는데 어딜 다녀도 밤에 몰래 다녀야 하니 더 무섭고
심부름 하러 다녀도."

이영수 지사와 홍복옥 여사가 손을 꼭 붙잡고 나들이에 나섰
습니다.

정장을 차려입고 향한 곳은 수원종합운동장.

귀빈실에서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수 만명의 관중이 있는 야구장으로 향합니다.

[현장음]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 수원을 빛내고 한국을 빛내
주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호국보훈의 달, 애국지사로서 시구에 나선 이영수 지사.

난생 처음 찾은 대규모 야구 경기에 시구까지.

부부에게는 새로운 추억과 함께 독립운동을 했다는 자랑스러움
도 남았습니다.

[인터뷰] 이영수 / 애국지사
"고등학교 학생 시절에 선수 생활할 때 던지던 생각이 나더
라고. 좀더 연습을 해서 잘 던져줬으면 좋았을 텐데..."

[인터뷰] 홍봉옥 / 이영수 애국지사 아내
"TV에서만 보다 현실로 보니 생생하고 좋네요. 무척 영광
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도 똑같이 독립운동을 하겠다는 이영수
애국지사.

어렵게 되찾은 나라를 후세들이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주길
소망합니다.

[인터뷰] 이영수 / 애국지사
"무조건 이야기하는 거예요. 통일돼서 하나 되어야지. 더
좋은 나라, 훌륭한 강대국이 될 수 있지... 일본보다도
잘했으면 좋겠어요. 정신들 잘 차려서."

티브로드 뉴스 김효승입니다.

[영상/편집 - 노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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