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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간 연쇄살인의 멍애를 안고 살았던 화성 시민들은 후련
하다는 반응입니다. 살인사건이 있었던 현장은 대부분 신도시
개발로 사라졌는데요. 그동안 실추됐던 지역의 명예를 회복
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
해서 박일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마지막 사건이 있었던 화성시 병점동입니다.
야산은 공원으로 바뀐 지 오랩니다.
피해자가 걸어 다녔던 오솔길은 시민들이 찾는 공원 산책로가
됐습니다.
사건 당시 동탄파출소가 있던 자리는 도서관이 들어섰습니다.

주변에 공장이 있던 곳은 신도시 개발로 모두 아파트가 세워
졌고 이제 살인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주민을 찾아보기도 힘
듭니다.

- 인근 주민
"아홉 번째 사건 그런 것은 몰랐어요."
- 인근 주민
"그런 건 몰랐지, 내가 잘 안 돌아다녀서 그런가"

사건 수사본부가 있었던 태안지구대는 리모델링 공사로 깔끔하
게 변했습니다.
공소시효 만료로 지난 2006년 4월, 10여 년 동안 붙
어놓았던 수사본부 현판을 뗐습니다.
주민들은 용의자를 찾아 그나마 후련하다는 반응입니다.

- 김염분 병점동
"일단 후련해요. 어디 숨어서 또 무슨 일을 꾸미나 생각했
는데 잡혔다니까. 그리고 궁금해요 어떤 사람인가"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안녕동 주변은 도시 개발이 한창입
니다.
병점역에 가까운 논밭에는 이미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건 당시 청년기를 보냈던 주민들은 아직도 그때 기
억이 생생합니다.

- 김영분 / 화성시 안녕동
"경찰 병력이 많이 깔렸고 빨간 옷 입으면 위험하다고 해서
못 입고 밤에 못 나가고 주민들의 고생이 많았어요. 유가
족들을 생각하면 처벌을 해야"
- 안윤길 / 화성시 안녕동

"지금이라도 잡았으면 먹여 살릴 필요 없어, 국고 낭비하는
거야. 사형시켜야 해"

공소시효 만료로 잊혀진 사건이 된 지도 13년이 지났습니다.
경기지역 최대 개발지역으로 사건 현장은 거의 사라지고 있습
니다.

주민들 사이에선 이번 기회에 실추됐던 지역의 명예를 되살려
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이은주 / 화성시 병점동
"화성이라고 하면 살벌한 동네라고 하고 위험하다고 하는 말
을 아직도 하잖아요"

- 신효녀 / 화성시 안녕동
"그동안 화성시민들이 너무 고생을 많이 했어요. 지금이라도
음침한 곳 없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연쇄살인사건 이외에도 지난 2004년 발생한 여대생
살인사건은 여전히 미제 시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악몽을 이제 역사 속으로 묻을 수 있도록, 경찰 수사에 거
는 화성시들의 기대가 높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박일국 입니
다.
[영상취재 전민영]

#화성연쇄살인사건 #병점동 #화성시 #안녕동 #연쇄살인
#살인의추억 #화성경찰 #미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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