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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무척 큽니다.
폐업까지 고려하는 이들도 점점 늘고 있는데요.
수원의 한 식당의 경우 사장과 직원들이 합심해
폐업 위기를 넘겨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효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수원 인계동 나혜석거리입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나온 이들로 붐벼야 할 시간이지만,
요즘은 이곳을 찾는 차도 사람도 많지가 않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은 물론 외출 자체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태선 / 수원시 인계동 00식당 운영
"길거리에 아예 사람들이 안 다니니까. 매출이 70~80%는
급격히 줄어든 것 같아요. 임대료, 인건비, 기타 경비
따지고 하면 지금 매출로는 정말 운영하기 힘든 상황이거든요."

임태선 씨가 운영하는 식당 앞에는 '이달 말까지 점심 장사만 한다'는 문구와 함께,
'코로나를 이겨내자'는 팻말이 놓였습니다.

당초 폐업까지 고려했지만, 수년 동안 함께 일해 온 직원들이 걱정됐다는 임 씨.

결국 폐업 대신 낮 장사만 하기로 마음을 바꿨는데, 뜻밖의
역제안이 이어졌습니다.

6명의 직원이 자진해 임금의 40%를 반납하겠다고 한 겁니다.

[인터뷰] 김미연 / 수원시 인계동 00식당 근무
"엄청 힘들어지신 것 같아서 직원들끼리 회의하고, 사장님
입장에서 생각해서 도움이 될 수 있게 급여를 좀 줄이기로…."

[인터뷰] 신두철 / 수원시 인계동 00식당 근무
"이렇게 문 열어 놓는 것만 해도 저희는 감사하게 생각해요.
(코로나19) 위기가 지나고 나면 더 끈끈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로나 한파 속, 서로에 대한 배려로 폐업을 막아낸 소상공인과 직원들.

[인터뷰] 임태선 / 수원시 인계동 00식당 운영
"반대로 직원들이 저를 생각하고 이야기해주니까 뭉클한 것
반 씁쓸한 것 반…."

"당장의 임대료 걱정을 크게 덜어냈다"는 임 씨는 "이번
위기가 지나고 나면 직원들에게 급여를 꼭 보상하겠다"며
재도약을 다짐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김효승입니다.

[영상/편집 - 노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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