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시작

이천시 장호원읍에 멀쩡한 시외버스 터미널을 두고
버스회사들이 도로변에 임시정류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벌써 9년째 끌고 있는 터미널과 운송회사 간의 임대료 분쟁
때문인데,
시민들의 불편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보도에 주아영 기자입니다.


이천시 장호원읍의 터미널입니다.

터미널을 알리는 도로표지판만 있을뿐,
이용하는 승객이나 버스는 보이지 않습니다.

-(인터뷰)오세영/택시기사
"이게 무슨 꼴이야. 읍에 이렇게 번듯한 터미널을 이용을
못 하니. 이게 OO여객하고 터미널하고 문제가 있고
여러가지 문제가 복잡해요."

대신 이곳에서 100m 떨어진 도로가에서
시민들이 시외버스를 기다립니다.

멀쩡한 터미널을 두고 임시로 만들어진
정류소로 쉴새 없이 버스가 오고 갑니다.

-(스탠드업) 주아영 기자 ayju@tbroad.com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임시정류소 상하행선이 운영되고 있습니
다.
그러다 보니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용객들이 차표를 끊거나 버스를 타기 위해
이렇게 무단횡단을 하는 겁니다.

임시터미널로 차량들이 쌩쌩 달리는데
속도제한이나 과속방지턱도 보이지 않습니다.

직진하는 시외버스가 나오다가 일반차량과
부딪힐 뻔하는 아찔한 상황도 자주 연출됩니다.

-(인터뷰) 주형수/임시정류소 이용객
"나이 많은 사람들은 여기 왔다갔다 하기가 불편하고
여름엔 덥고 저기 가서 안전하게 이용을 해야지,
이게 뭐예요. 장호원 사람들 완전히 무시하는 거지."

장호원터미널에 이같은 일이 생긴 것은 9년 전.

터미널측과 운송업체가 임대료 분쟁을 벌이면서
애꿎은 주민들만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운송업체측은 터미널 운영자가 매표대금을 제때 주지 않았고
또다시 임대계약을 할 경우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운송업체측
"표를 팔게 되면 매표대금이 운수회사 금액인데
(터미널측)자기네 것처럼 사용하고 기간내에
매표대금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언제 받을 지도 모르고 마냥 위탁을 맡길 수가 없거든요."


장호원터미널측은 운송업체가 임시정류소를
도로변에 만들어 놓고 사용하며
불법을 자행하는 게 더 문제라며 맞섰습니다.

-(현장음) 장호원터미널측
"사주했지, 누가 사주를 했어. 그걸 몰라요?
나오면서 그것도 모르고 나오셨어?
저걸 먼저 알아보세요.불 법운행하는 것을 알아보세요.
법에 위반되는 거예요. 그걸 먼저 하셔야지."



이렇게 되자, 주민들은 '터미널정상화추진위원회'를
구성했지만 협상이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김용재/이천시의회 의원
"조율중에 있어요. 근데 이게 한 10년 동안 버스회사하고
터미널하고 싸우다 보니까 조율이 쉽지만은 않아요.
버스회사나 터미널이 조금 양보해서
장호원 읍민들을 위해서 배려를 해 주신다고 한다면..."

제3의 장소에 터미널 건설을 요구했지만
터미널 주변상가의 반대에 부딪혀 그마저도 좌절된 상황.

-(인터뷰) 이천시청 담당자(06:00~30)
"2010년에 검토를 했었는데, 경기도에서 승인을
받는 건데 법령에 의해서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무단횡단과 불법유턴으로 인한 사고위험에
열악하기 짝이 없는 이용객 편의시설까지.

해결 기미가 안 보이는 터미널측과 운송업체의 갈등에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주아영입니다.

구매하기
창닫기
영상선택
창닫기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