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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수매가 하락에 반발하며 농성을 벌였던 안성지역 농민단체들이
14일만에 농성을 풀었습니다.
농민과 농협이 서로 양보하면서 고통을 분담하기로 한 건데,
근본적인 쌀값 하락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대책이 우선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보도에 주아영 기자입니다.

미질이 좋아 베트남에 수출까지 하는 안성마춤쌀.
하지만 쌀값은 날개잃은 새처럼 추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쌀 수매가격이 6만 원이던 안성마춤쌀은
해마다 7천 원씩 떨어져, 2016년에는 4만6천 원으로
2년 사이 무려 23%나 급락했습니다.
안성마춤농협은 계속되는 적자로 인해
자본이 잠식됐고 열악한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쌀 수매가격을 인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성지역 농민단체들이 이에 반발하며
지난달 26일부터 14일 동안 천막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신현태/안성농민단체협의회장
"경기도 최하한가에 (수매가격) 결정이 됐습니다.
그 부분이 억울해서 (농민을 위한) 농협인데도 불구하고
쌀을 항상 팔아주면서도 적자부분이 생겨서 농민들한테 도움이 안 되는 것으로 생각해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농민들이 농성을 시작한지 14일 만인 9일, 안성마춤농협과 농민들은 어렵사리 합의안을 내놨습니다.
농민들은 2016년 쌀수매 가격을 4만6천 원으로 인상을 포기했습니다.

대신 2017년산 벼매입가격을 경기도 평균 가격으로 결정하고,
가격 하한가를 2016년 수매가인 4만6천 원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음) 김영배/안성마춤농협조합 위원장
"농민들 기대를 충족하지 못해서 여러분들을
시위까지 이끌어 낸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어쨌든 저희 농협이 농민들을
제대로 대변했다면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이같은 합의안을 냈지만 갈등이 초래된 데는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농민단체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신현태/안성농민단체협의회장
"정부는 책임을 안 지고 농협에다 떠남기고 농민이 살 수 있는 보장제도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고 싶습니다. "

쌀값하락의 책임을 떠안고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했던 농민과 농협.

-(스탠드업)주아영 기자ayju@tbroad.com
"이제는 정부가 제대로 된 정책으로
쌀값 하락에 대해 해결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주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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