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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가 지난해 10월 말부터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
며 무단투기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는 초강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2달여가 지난 지금 오산지역은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요?
김성원 기자가 현장상황을 들여다봤습니다.

지난해 10월 말 오산시가 쓰레기와의 전쟁을 시작할 당시
가장 상황이 심각했던 궐동일원입니다.

무단 투기된 쓰레기가 성인 허리춤까지 쌓인 모습이었습니다.

두 달여가 지난 후 다시 해당지역을 찾았습니다.

스탠드업) 김성원기자(ksw1324@tbroad.com)
“무단 투기된 쓰레기는 많이 줄었고, 종량제봉투에 담긴 쓰
레기가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오산시가 무단 투기된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는 초강수를 두면
서 건물주들이 청소원 등을 고용해 무단투기 쓰레기 정리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현장씽크) 오산지역 건물관리자
“(여기가 깨끗해 진 게 정확이 왜 깨끗해 진거에요?) 주
인이 치우니까 깨끗해 진거지. 여기 주인들이 (쓰레기를)
치워요. 치우는 집은 치우고 또 안 치우는 집은 안 치우고...(그래요.)”

시에 따르면 쓰레기와의 전쟁 이후 무단투기 쓰레기는 전년
동기대비 80%이상 줄었고 종량제봉투 판매량은 약20% 늘었습니다.

전화인터뷰) 구자흥 / 오산시 환경과 청소담당 팀장
“신궐동 (쓰레기 장소) 거점 해 놓은 게 113곳이었었어
요. 지금 제가 보기에 신궐동의 경우에는 80%정도 줄었다
고 봐요 거점은.. 전 년 동월 대비해서 쓰레기봉투(판매)
는 18만 장이 늘었어요. 20%정도 늘은 거예요.”


하지만 문제는 남아있습니다.
궐동지역 공원엔 무단 투기된 쓰레기가 여전히 쌓여있습니다.
건물관리자들이 본인의 건물 앞에 놓인 쓰레기는 정리에 나섰지만 공원 등 공공장소에 버려진 쓰레기는 주인을 알 수 없어 정리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씽크) 오산시 환경미화원(음성변조)
“저기(공원에 있는 쓰레기)는 주인이 없는 거잖아요 실은.
저건 잡으려면 시에서 지키고 있어야 하는 거잖아요. 근데
이거(집 앞에 있는 쓰레기)는 정리가 안 돼 있으면
(건물주한테) 이거 뭐냐 왜 안 치우냐 하면 치운다 이거죠.”

건물관리자들 또한 무단투기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 행정이 도를 넘어섰다며
부담은 고스란히 본인들이 짊어져야 한다는 하소연도 털어놓고있습니다.

현장씽크) 오산지역 건물관리자(음성변조)
“무단투기 신고도 반영이 안 되고 일단 무작정 안 가져가는
행정편의로만 가니까 그게 문제인 것 같아요.”

이에 대해 오산시는 건물 앞 쓰레기는 관리자와 입주민 등 관계자들이 정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공공지역 쓰레기는 단속을 강화해 무단투기를 예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구자흥 / 오산시 환경과 청소담당 팀장
“공공특정장소에 있는 쓰레기들은 우리가 치우면서 15일에서
20일 동안 한 곳에서 잠복근무를 시켜요. 그러면서 이
거점을 해소해 나가고 있고요...”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무단투기 쓰레기 미 수거 행정을 펼치고 있는 오산시.
강경책도 좋지만 누군가에게만 부담이 돌아가는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행정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티브로드뉴스 김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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