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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안성장터에서 귀한 대접을 받던 전통공예품이 안성맞
춤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당시 안성 공예품은 속요와 유행어를 만들어 낼만큼 유명했는데요.
지금은 명맥을 이을 사람이 없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사라져 가는 안성의 공예'를 주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선후기 부녀자가 신던 가죽으로 만든 갖신입니다.

신발 바닥에는 '안성혜점' 상점의 낙인이 찍혀있습니다.

당시 속요로 "안성가신(갖신) 반저름은 시집가는
새아씨의 발에 마침이다"라는 노래가 만들어 질 정도로
전국에서도 안성 갖신은 유명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안성 갖신은 언제부터
명맥이 끊겼는지조차 알 수 없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로 6대째 가죽신을 만드는 '화혜장'인 황혜봉
씨는
명맥이 끊기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인터뷰] 황해봉/ 국가무형문화재 제116호 화혜장
"친정이라고나 할까, 본가에 온 기분이예요. 감회가 새로워요.
점점 전통신발을 만드는 분이 없었졌고 제가 유일하게 명맥
을 유지하는 입장이고..."

조선시대 찬란하게 빛났던 상품이지만
지금은 사라지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한 공예품들이
안성맞춤박물관에 전시됩니다.

조선시대의 안성은 교류와 물류의 중심지로
다양한 공예문화가 발달했습니다.

특히 신문 등의 기록에는 유기와 종이, 꽃신,
담배를 담아 태우는 연죽이 유명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홍원의/ 안성시 학예사
"시장에 내다팔기 위해서 많은 공예인들이 활동을 했는데
사라지고 있는 것은 다시 한번 되살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해 보고자, 이어지고 있는 것은 좀 더 잘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고자 "

안성에서는 3년전부터 생산이 끊긴 한지와
양인석 경기도무형문화재 작고 이후,
대가 끊긴 '백동연죽'도 선보입니다.

유행어를 만들어낸 갓도 전시돼 있습니다.

조선시대 안성에서 만들어진 갓 중
초상때 쓰던 '백립'은 임금이 승하하면
값이 수십배 오를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트집잡다'라는 말도 안성에서 갓을 수선하면서 생겨난 말입
니다.

[인터뷰] 홍원의/ 안성시 학예사
"갓수선은 갓의 뜯어진 부분을 뜯어서 만드는 것을 '트집'
이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안성) 도기동의 갓 수선하는 사
람들은 트집을 워낙 잘 잡습니다.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트
집이라는 말은 거기서 비롯된 말인데..."

문화유산으로 전통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사라져 가는 안성의 공예는 오는 10월13일까지
안성맞춤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됩니다.

티브로드 뉴스 주아영입니다.

<촬영/편집 장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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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마춤 #복조리 #백립 #백동연죽 #양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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