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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재해 등 위급상황이 발생했을때 사용하는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이 마을마다 운영되고 있는데요.
안성시에는 무늬만 비상급수이지, 사실상 쓸 수없는 시설이
태반이었습니다.
운영실태를 주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로당과 공원이 함께 있는 곳의 공동수도.

8월 중순 경기도 식수 적합도 조사에서 음용불가 판정을
받아 사용할 수 없게 된 급수시설입니다.

주민들은 "음용불가"라는 안내가 붙고 나서야 수년간 잘 못
알고 먹은 사실을 알았습니다.

[인터뷰] 이겸주/ 안성시 공도읍 주민
"암반수라고 해서 많이 떠 갔어요. 떠다먹고 식수로도 사용
했었는데 지금은 생수를 사다 마시고 있어요."

최근에는 통보도 없이 이마저도 끊긴 상황.

당장 설겆이 등 허드렛 물 등이 필요하던 이 경로당엔 물
대신 저수조 밑에 깔려있던 부유물질만 나오고 있습니다.

공원과 경로당에서 사용하던 이 물은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입니다.

화재나 가뭄, 재해·재난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때 주민들이
마시는 물로 쓰거나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마을에 설치돼 있는데, 사용은 할 수 있을까?

안성시내에선 제대로 사용하는 비상급수시설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서운면사무소만이 비상급수로 사용할뿐, 대부분 물을 마시는건
고사하고 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주민들은 '비상급수'라면 평소에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되묻습니다.

[현장음] 안성시 조원1동 주민
"재난이나 재해때 수돗물이 끊겼다거나 했을때 평상시 이걸
사용했어야 또 사용하지. 이렇게 폐쇄만 해놓고 안쓰면
안쓰면 위급한 상황때는 (못 쓰는 거지)"

안성시의회도 이같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시내 18곳의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실태조사한 황진택
시의원은 이를 관리하는 안성시에 '낙제점'을 줬습니다.

먹는 물로 적합하지 않을 뿐더러 사용할 수있는 시설을 찾아
보기 힘들었다는 것입니다.

관리의 허술함도 여기저기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황진택/ 안성시의회 의원
"안성시는 음용수 공급을 위한 시설이 음용수 부적합 판정을
받았음에도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음은 물론,
심지어 음용수 부적한 판정을 받은 용수를 일부 주민이 음용수
등으로 사용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가뭄과 화재 등은 언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안성시내에서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비상급수 시설을
사용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주아영입니다.

<촬영/편집 장효성 기자>

#민방위비상급수시설 #민방위_비상급시설 #황진택 #안성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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