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시작

[앵커멘트]


학교를 다닐 때는 등록금 걱정에, 졸업 후에는 학자금 대출 상환 걱정에 생활비 걱정까지. 청년들의 부채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특히 대구는 임금은 줄고, 빚은 늘어만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빚을 내던 청년들이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안은행을 만들었습니다. 김민재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올해 33살의 성민아씨는 취업준비생입니다.

대학 재학 시절 줄곧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수재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졸업 후 들어간 직장에선 단 한번도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int) 성민아 / 취업준비생

"제가 최저임금 이상을 받고 일해 본 적이 없습니다. 주변에서 그 정도의 실력과 학력이면 괜찮지 않냐고 다른 곳에 갈 수 있지 않냐고 얘기 하시는데 제가 대구를 떠날 생각이 별로 없다라는 전제 하에는 청년 여성이 최저임금 이상을 받고 일할 수 있는 곳이 잘 없고 길게 일할 수 있는 곳도 잘 없습니다."


{ 전면 cg-1 }
cg - in) 대구의 한 청년단체가 19세 이상 39세 이하 시민 430명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조사한 결과 청년들의 빚은 평균 3천 8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 같은 조사때에 비해 405만 원이 더 늘어난 가운데 1억 원 이상 빚이 있다는 응답도 9명, 6.4%나 나왔습니다. cg - out)

{ 전면 cg-2 }
cg-in) 빚을 내서 교육비나 생활비로 쓰거나 또는 집을 구하는데 썼습니다.cg - out)


상황이 이렇자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대구지역 청년들이 직접 대안은행을 만들었습니다.

대구청년연대은행은 협동조합방식으로 한달에 만 원을 내면 조합원이 되고 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대출은 심사를 거쳐 최대 20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행이나 공부를 위한 목적으로도 소액대출이 가능합니다.

{ 전면 cg-3 }
cg - in) 연대은행의 모임이나 행사에 자주 참여하면 신용도가 올라가는 방식으로, 이자는 자신이 원하는 만큼 돈으로 내거나 재능기부 또는 노동력제공으로도 변제할 수 있습니다.cg - out)


int) 최유리 / 대구청년연대은행 상임이사

"(청년들이 빚을 내려면) 2·3금융권으로 많이 가게 됩니다. 그런 것들을 최소한 소액의 대출을 하는 걸 방지하고 그런 금융안전망을 만드는 것이 1번이고요, 두번째는 청년들이 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건 누구에도 얘기할 곳이 없습니다. 부채문제는 자기의 문제로 치부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그런 걸 얘기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대구청년연대은행은 다음 달 조합원 50명, 출자금 1천만 원을 목표로 조합원을 모은 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대출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s/u) 김민재기자 / mjkim13@tbroad.com

"청년부채의 심각성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들이 스스로 만든 은행, 부실한 사회안전망과 금융안전망으로 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티브로드뉴스 김민재입니다."


< 김민재 기자 / mjkim13@tbroad.com / 티브로드 보도본부 대구보도국 작성일: 2018-11-29 14:13:36 >

구매하기
창닫기
영상선택
창닫기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