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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구 향촌동에 있는 수제화골목은 1970~80년대 최고의 호황을 누렸던 곳이지만 지금은 손님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계속 침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수제화 골목의 옛 명성을 다시 찾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김민재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1970년대 부터 형성된 향촌동 수제화 골목.

수십년 기술을 연마해 온 장인들의 애환과 땀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곳입니다.

전국에서 구두를 사러 올 정도로 70~80년대 최고의 호황을 누렸지만 지금은 오랜 침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int) 김희석 / 수제화전문점 대표

"7년 전만 해도 사람들이 좀 많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 당시에 비하면 반 정도 줄었다고 봐야죠. 반 이상. 그러니까 꼭 필요한 사람이 아니고선 오지 않습니다."


수제화 구두를 만들 수 있는 기술 장인들도 거의 남아 있지 않고 그나마 현재 활동하는 장인도 모두 60대 이상입니다.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침체의 원인으로 꼽는 건 여러가지지만 상인들의 공통된 생각은 바로 낮은 품질의 중국산 저가 구두의 판매입니다.

낮은 품질의 구두를 팔아온 것이 곧바로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진단입니다.


int) 이교학 / 대구 1호 수제화 장인

"가격 가지고 장난치지 말고 품질로, 좋은 제품에 좋은 가격에 그렇게 신발을 만들어 줘야지 나중에 발전이 있죠. 한번 왔다가 두번 세번 오도록 만들어 줘야 하는데 이 집에서 6만 원 받으면 저 집은 5만 5천 원, 가격 가지고 하다 보면 결국에는 (골목은) 쓰러지게 되어 있습니다.


중구청에서는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우선 예산 1억 100만 원을 들여 수제화골목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int) 김대홍 / 중구 도시재생팀장

"(수제화골목)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또 상품을 개발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허브 구축, 상인들의 역사나 기술을 홍보하기 위한 스토리북이나 홍보영상 또 골목지도를 제작해 홈페이지를 구축해서 담는 (내용이 용역에 들어가 있습니다.)"


결과는 내년 7월쯤 나올 예정입니다.

향촌동 수제화 골목에 있는 수제화 업체는 모두 70여 곳.

좀처럼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수제화골목이 다시 옛 명성을 얻게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티브로드뉴스 김민재입니다.


< 김민재 기자 / mjkim13@tbroad.com / 티브로드 보도본부 대구보도국 작성일: 2019-07-22 14:3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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